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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주장 완장’ 차고 돌아온다… 세비야 상대 최다 우승 정조준
출처:국민일보|201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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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1)가 돌아온다.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모로코 탕헤르에서 세비야와 갖는 2018-2019 스페인 수페르코파를 통해서다.

수페르코파는 프리메라리가 우승 팀과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 팀이 격돌하는 대회다. 지난 시즌엔 바르셀로나가 두 대회에서 모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쥠에 따라 국왕컵 준우승팀인 세비야가 출전한다. 기존에는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2차전에 걸쳐 진행됐지만 이번엔 모로코 탕헤르에서의 1982년 대회 창설 이후 처음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슈퍼컵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빼앗겼던 우승 트로피를 되찾기 위해 최정예 멤버들을 총출동 시켰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들 모두 휴식을 마치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팀의 대체불가 자원인 에이스 메시 역시 명단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루이스 수아레스와 필리페 쿠티뉴, 이반 라키티치와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이 모두 경기에 나선다.

메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일정을 마친 직후 프리시즌 투어에 참석하지 않으며 마음껏 휴식을 취했다. 이후 새 시즌 몸만들기에 돌입해 컨디션도 최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메시는 ‘세비야 킬러’다. 그간 세비야를 33번 만나 31골을 넣을 만큼 강한 모습이었다.

메시가 이번 슈퍼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프로통산 33회로 바르셀로나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달성한다. 현재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비셀 고베)와 통산 32회 우승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메시는 앞서 10일 이니에스타의 뒤를 이어 바르셀로나의 새 주장으로 확정됐다. 바르셀로나는 선수의 나이와 명성을 불구하고 팀 내에서 오랫동안 머문 선수를 주장으로 임명하는 관행이 있다. 따라서 2015년부터 부주장을 맡아온 메시의 주장 선임은 예견된 것이었다. 이번 세비야전은 그가 정식 주장완장을 차고 치르는 첫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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