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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잉글랜드] 져야 이득인 경기? 양팀 감독 의미심장한 발언 ‘벤치 멤버 활용하나’
출처:전자신문|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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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잉글랜드에서 경기에서 양팀 모두 전력을 다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G조 3차전 벨기에 잉글랜드 경기가 펼쳐진다. 현재 튀니지, 파나마를 상대로 나란히 2승을 거둔 양팀은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은 상황이다.

이번 경기는 G조 1위를 가리게 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나 양팀은 어쩌면 지는 것이 더 이득일 수 있는 다소 난처한 상황에 처해있다.

1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에는 브라질-멕시코전의 승자와 8강을 치르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브라질이 멕시코를 상대로 이길 가능성이 점쳐 지면서 더욱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됐다.

반면 G조 2위로 16강에 오를 경우 스웨덴-스위스전의 승자와 8강에서 만나게 된다. 또 4강에서는 스페인, 러시아, 크로아티아, 덴마크 중 한 팀과 경기를 펼친다.

브라질을 이길 경우 만나게 되는 우루과이, 포르투갈, 프랑스, 아르헨티나에 비하면 2위로 오르는 것이 유리하다. 4강에서 만나는 상대들이 스페인을 제외하고는 다소 위협적이지 않은 상대들이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G조 2위에 오르는 것이 이득인 상황이기 때문에 눈치작전을 쓸 것으로 보인다. 대놓고 경기를 허술하게 치를 수도 없기 때문이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벨기에와의 경기를 앞두고 "1, 2차전에 나서지 않은 선수 중에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자격이 있는 선수가 있다"라는 발언으로 벤치 멤버를 활용할 것임을 암시했다.

이어 벨기에의 마르티네스 감독 역시 벨기에 간판스타인 로멜로 루카쿠의 발목 부상을 언급하며 “한 경기 정도는 쉬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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