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상트 인사이드]'만신창이' 장현수, 독일전 선발과 대기 중 어떤 선택이 맞을까
출처:스포츠조선|2018-06-25
인쇄

 

마음의 상처가 깊은 중앙 수비수 장현수(FC도쿄)가 마지막 독일전에 선발 출전할 수 있을까.

라인업을 구상 중인 신태용 한국 축구 월드컵대표팀 감독의 고민이 깊다. 주장 기성용의 부재 공백은 주장 완장을 손흥민에게 넘겨주는 쪽으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신 감독은 장현수의 현 상태에 대해 "좀 그런 상황이다"고 말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모두 장현수를 위로하고 있다. 시간이 좀 필요할 거 같다"고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장현수는 멕시코와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1대2 패)서 태클 과정서 핸드볼 파울로 PK골의 단초가 됐다. 이영표 KBS해설위원은 방송 중계에서 장현수의 태클 타이밍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또 두번째 실점 장면에서도 장현수가 태클을 선택했는데 이걸 두고도 적절하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많다. 장현수는 경기 후 자책감에 눈물을 쏟았고, 대표팀 스태프는 장현수를 인터뷰 없이 믹스트존이 아닌 다른 곳으로 돌렸다.

장현수는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1차전(0대1 패)을 마치고도 맹비난을 받았다. 장현수의 패스가 박주호의 부상으로 이어졌고, 또 김민우의 PK 허용의 단초도 장현수였다는 마냥사냥식 희생양 몰이가 있었다. 장현수는 조별리그 1~2차전으로 심적으로 만신창이가 됐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신 감독은 장현수의 독일전 투입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 장현수는 신태용호의 수비 시스템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다. 김영권과 함께 중앙 수비수의 핵이라고 보면 된다. 경험도 많고, 몸싸움, 공중볼 싸움, 스피드 등 수비수로서 다양한 재능을 갖추고 있다. 1~2차전 같은 실수가 없었다면 반드시 승리해야할 독일전서 장현수와 김영권이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하는게 맞다.

하지만 장현수를 향한 비난 여론이 뜨겁다. 신 감독은 주장이 뚜렷한 지도자이고, 외부의 목소리에 따라 자신의 결정을 잘 흔들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좀 달리 볼 수 있다. 장현수가 정신적으로 힘들다면 신체적으로 잘 준비가 돼 있다고 하더라도 독일전 선발 출전은 무리가 따른다. 팬들의 따가운 시선과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정상적인 경기력에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다.

한국은 16강 진출의 실낱 같은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서 반드시 독일을 제압해야 한다. 따라서 실점없이 버텨야 승리가 가능하다. 실력과 자질 면을 놓고 볼 때 장현수 이상의 중앙 수비수는 없다. 그러나 지금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할 때 김영권의 중앙 수비 파트너는 장현수가 안 될 경우 정승현 윤영선 또는 오반석 중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정승현은 지난달 온두라스와의 평가전 때 김영권과 호흡을 맞춰 무실점했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장현수가 비난 여론을 감수하고 출전 강행 의지를 보일 수도 있다. 그는 자신이 빠진 위기서 탈출하기 위해 정면 돌파 강수를 둘 수 있다. 신 감독 입장에서도 한번 굳어진 수비라인을 대회 중간에 바꿀 경우 뒤따를 리스크도 고려해야 한다. 장현수는 멕시코전 후 믹스트존을 통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하지만 대표팀 스태프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그의 인터뷰를 막았다. 장현수는 27일 독일전을 그라운드와 벤치 어디서 시작할까.

 

  • 야구
  • 농구
  • 기타
'괴물 신인' 스킨스, 6이닝 노히트 11K…7타자 연속 삼진
메이저리그(MLB)가 주목하는 '괴물 신인 투수' 폴 스킨스(2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최고 시속 101.2마일(약 163㎞)의 무시무시한 강속구를 앞세워 빅리그 첫 승리를 거뒀습...
최악의 시나리오...이정후, 어깨 탈구 수술로 조기 시즌아웃
머레이의 부상, PO 2라운드 7차전의 최종 변수
결국, 멈췄다.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8일 이정후가 2주 안에 왼쪽 어깨 탈구에 의안 와순 손상을 재건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면서 “남은 시즌 뛰지 ...
한화 사실상 공동 꼴찌...프로 2번째 등판, 고졸 신인의 어깨가 너무 무겁다
라건아, 외국선수 규정 따르기로…해외리그 경력 국내선수 제도 신설
이제 승차도 없다, 프로 2번째 등판 신인에 너무 무거운 짐이 지어졌다.한화 이글스가 대위기다. 한화는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패하며 다시 3연패에 빠졌다.총체적 난국이다...
류다인 "명자은 맡게 돼 '운명이다' 생각..서사에 집중했다"
'피라미드 게임' 류다인
당당한 싱글들을 위한 즐거운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가 배우 류다인의 비주얼 화보를 공개했다.공개된 화보 속 류다인은 블랙 드레스를 입고 특유의 분위기와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
유빈, 너무 섹시한 글래머 상체..파격 또 파격
원더걸스 유빈, 너무 섹시한 글래머 상체..파격 또 파격
원더걸스 출신 가수 유빈이 섹시한 글래머 몸매를 자랑해 화제다.18일 유빈은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야외 활동하기 딱 좋은 요즘. 핫한 성수동에 더 핫한 팝업 매장이 오픈해서 ...
현아, 누가 뭐래도 섹시 마이웨이..아찔한 상체 노출
'용준형의 그녀' 현아, 누가 뭐래도 섹시 마이웨이..아찔한 상체 노출
가수 현아가 파격 노출 의상을 입고 섹시한 매력을 자랑했다.18일 현아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귀여운 하트 모양 이모티콘과 함께 근황을 담은 다수의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