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챔프’ 오지현, KLPGA 역대 5번째 3연패 도전
출처:뉴스엔|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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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챔피언에 오른 오지현이 KLPGA 투어 역대 5번째 3연패에 도전한다.

오지현(22 KB금융그룹)은 오는 6월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리조트(파72/6,596야드)에서 열리는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4번째 대회 ‘BC카드 한경 레이디스 컵‘(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에 출전한다.

지난 17일 메이저 한국여자오픈에서 역대 최저타, 역대 최다 타수 차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내셔널 타이틀의 주인공이 된 오지현은 이번 대회에서 3연패와 2연승에 동시 도전한다. 오지현은 한국여자오픈이 4라운드로 확대된 2011년 이후 2013년 전인지의 13언더파를 뛰어넘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김보아와는 무려 8타 차이가 났다.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은 오지현에게는 약속의 땅이다. 오지현은 2016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오지현은 2016년 18번 홀 전까지 단독 선두 아마추어 성은정에게 4타를 뒤져 있었지만, 성은정이 18번 홀(파5)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했고, 오지현이 버디를 잡으면서 극적으로 연장전에 진출해 연장전에서 승리한 바 있다.

2017년엔 2016년 우승 후 꼭 1년 만의 우승을 BC카드 한경 레이디스 컵에서 달성해 더욱 좋은 기억을 남겼다.

올 시즌 오지현은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올해 11개 대회에서 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톱 10에 8번 올랐다. 매치플레이를 제외하고 15위 밖으로 밀려난 게 한 번 밖에 없다. 덕분에 오지현은 대상 포인트 랭킹 1위(272점), 상금 랭킹 1위(5억1,906만3,947 원), 평균 타수 2위(69.738타) 등 타이틀 경쟁에서 모두 우위를 보이고 있다.

드라이버 샷 약 253.17야드(13위)로 장타를 날리는 오지현은 페어웨이 안착률 15위(77.78%), 그린 적중률 25위(74.91%), 평균 퍼팅 3위(29개)로 샷 정확도와 장타까지 모두 겸비했다.

오지현은 19일 KLPGA를 통해 “메이저 우승 직후 맞이하는 대회라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워낙 좋아하는 코스이고, 지난해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출전하기 때문에 욕심을 조금 더 내고 싶다”며 올 시즌 김해림이 달성한 ‘동일 대회 3년 연속 우승 기록’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KLPGA 역사상 ‘동일 대회 3년 연속 우승’기록은 故구옥희와 박세리, 강수연 그리고 올 시즌 16년만에 이 기록을 달성한 김해림 등 4명 밖에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오지현은 “사실 지난주에도 컨디션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고, 이번 주도 최상의 컨디션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고 고백하며 “그래도 샷 감과 퍼트 감은 매우 좋은 편이다. 체력 훈련의 결실이라고 생각하면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대회에 임하는 것이 좋게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도 긍정적으로 최선을 다해 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년 연속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묻자 오지현은 “코스 전장이 길고 바람도 많이 부는 코스라 장타자들에게 유리한 코스라 생각한다. 티샷 정확도에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거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다승을 기록하고 있는 장하나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등 각종 기록 타이틀과 더불어 빼앗긴 본 대회 우승 타이틀까지 다시 가져 오겠다는 각오다.

초대 챔피언인 장하나는 “이 대회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대회다. 페어웨이도 양잔디이고 그린 역시 관리가 잘 돼 있어 내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로 유명한데, 이번 대회 기간에는 바람도 심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돼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밖에 지난주 열린 메이저 대회에서 톱텐에 이름을 올려 신인상 포인트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19 롯데)도 대회에 출전해 2018 시즌의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대회에 출전한 탓에 떨어졌던 체력을 끌어올려 샷과 퍼트까지 살아나고 있는 최혜진이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과 더불어 2위 한진선(21 볼빅)과의 신인상 포인트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이번 대회에는 2018 KLPGA 투어 상금 순위 20위 내 선수 중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출전에 대비하고 있는 이정은6(22 대방건설)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출전한다. 특히 시즌 1승씩을 기록하며 상금순위 톱 10에 자리하고 있는 이다연(21 메디힐)을 비롯, 이승현(27 NH투자증권), 조정민(24 문영그룹), 인주연(21 동부건설), 이소영(21 롯데)이 모두 출전해 2018시즌 다승자 반열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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