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의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직원은 호날두의 신체나이는 실제나이보다 무려 10살 어린 23세 이고, 각종 수치에서 경이로운 기록을 보인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을 비롯, 멀티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득점으로 호날두는 UCL 최초 10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UCL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유벤투스의 골망을 흔들 당시, 유벤투스 팬들이 일어나 기립박수를 선사할 정도였다.

이에 스페인 매체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한 기술 직원이 기록한 데이터를 토대로 한 보도에서 "보통 선수들의 체지방량이 10~11% 사이이지만 호날두는 7%이다"면서 "각종 데이터를 추산했을 때 호날두의 신체 나이는 23세이다"고 전했다.

호날두가 유벤투스전에서 바이시클 킥을 성공시킬 당시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1.41m를 떠올라 2.38m의 타점에서 킥을 시도했다. 크로스바의 높이가 2.44m인 것을 감안하면 골대 높이에서 슈팅을 시도한 것이다. 이에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 직원의 발언을 인용해 "다른 선수들의 근육량은 46%를 넘지 않지만 호날두는 50%를 기록한다"면서 "높은 근육량 수치로 인해 호날두가 높이 점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