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남자농구 1부 68강 토너먼트의 4강을 의미하는 ‘파이널 포(Final Four)‘의 브랜드 가치는 무려 2억2800만달러(약 2436억원).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책정한 지난해 10월 자료에 따르면 NCAA 파이널 포의 브랜드 가치는 수퍼볼, 동계 및 하계 올림픽, 월드컵에 이어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010년 미국 CBS와 터너 방송사는 14년간 약 11조5000억원의 중계권료를 지불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던 미국대학농구의 올시즌 국내 토너먼트 중계는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가 맡았다.

오는 주말 막을 올리는 4강전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은 55년 만에 4강에 진출한 로욜라 시카고 대학이다.

4개 팀 중 최약체로 평가받는 로욜라 시카고대는 1963년 우승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 4‘에 진출, 미시간 대학과 준결승에서 만난다.

로욜라 시카고대는 남부 지구 11번 시드를 받은 뒤 3월의 광란이 시작된 이후 모든 경기에서 더 높은 시드를 받은 팀을 상대로 싸웠고 전승을 거뒀다. 대회 최고의 신데렐라다.

로욜라 시카고대는 6번 시드 마이애미 대학, 3번 시드 테네시 대학, 7번 시드 네바다 대학, 9번 시드 캔자스 주립대학을 만나 차례로 꺾었다. 특히 32강과 16강에서는 1점차로 짜릿한 승리를 거둬 단판 승부의 묘미를 보여줬다.

또 다른 준결승 경기는 토너먼트 전부터 우승후보로 평가받은 1번 시드 간의 맞대결이다. 동부지구 톱 시드이자 2016년 토너먼트 챔피언 빌라노바 대학과 중서부 지구 톱 시드를 받은 전통의 강호 캔자스 대학이 격돌한다.

로욜라 시카고대와 미시간대의 경기는 오는 1일 오전 7시4분에, 캔자스대와 빌라노바대의 경기는 같은 날 오전 9시 44분부터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온라인 생중계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볼 수 있다.

잇따른 반전과 이변으로 주목 받고 있는 NCAA 토너먼트에서 진정한 신데렐라가 탄생할지, 기존 명문팀이 또 한번 우승을 차지할지 농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