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감독 발베르데 “트레블에 대한 기대? 두렵지 않다”

19일(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17/2018시즌 29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알카세르와 메시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수아레스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고, 부스케츠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 했다. 주축 선수가 두 명이나 이탈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바르사는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29경기 리그 무패행진을 이어나간 바르사는 라리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2위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의 승점 차는 11점이다. 이로써 바르사는 리그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이번 시즌 바르사는 리그 29G 무패,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스페인 국왕컵(코파델레이) 결승 진출을 해내며 호성적을 내고 있다. 바르사가 좋은 성적을 내면서 꾸준히 트레블(3관왕) 가능성도 함께 제기되어 왔다.

마르카에 따르면, 바르사 감독 발베르데는 빌바오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바르사 트레블 가능성에 대한 언급을 했다. 발베르데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트레블을 기대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트레블을 기대하는 것은 우리에게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는 멀었다”면서 트레블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리그 우승을 비롯해 챔피언스리그, 국왕컵 여정이 앞으로 많이 남아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그것이 어떤 건지 잘 안다”면서 사람들이 팀에 보내는 기대와 염원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열정은 이겼을 때 분출되고, 반대로 지거나 비기면 잠잠해진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지금 이번시즌에 원했던 위치에 올라있다”면서 현재 긍정적인 상황을 얘기했다. 그러면서 “지금 선수들은 어떤 것도 신경 쓰지 말고 우리가 가진 포부를 달성하기 위해 당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단계에 직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한 경기, 한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터뷰 말미까지 발베르데 감독은 바르사 트레블 가능성에 대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고수했다. 과연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 3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팬들의 염원에 보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