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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퇴장+ 1PK' 얻은 황희찬, 잘츠부르크 16강 인도
출처:스포티비뉴스|201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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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잘츠부르크의 황희찬(22)이 퇴장 유도와, 페널티킥을 만들어 팀의 16강행을 도왔다.

잘츠부르크는 23일 오전 5시 5분(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전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1, 2차전 합계 4-3으로 16강행에 올랐다.

황희찬은 무나스 다부르와 함께 4-4-2 포메이션에서 투톱으로 나섰다. 황희찬은 전반엔 다소 잠잠했다. 하지만 상대 진영에서 적극적으로 압박해 수비 부담을 줬다. 전반 다부르의 선제골 상황에서도 슈테판 라이너의 크로스와 다부르의 쇄도가 좋았지만, 중원을 돌파한 황희찬이 상대 수비 시야를 끄는 데 공헌했다.

후반엔 황희찬의 페이스가 확실히 살았다. 후반 26분 적극적인 몸싸움과 돌파로 라울 나바스의 경고 누적을 유도했다. 나바스는 황희찬에게 스피드와 힘에서 밀리자 거칠게 대응했고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황희찬은 상대 수비 퇴장을 유도하고 1분 뒤에는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중원에서 침투 패스를 공격 방향으로 잘 돌렸고, 스피드를 살려 돌파했다.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볼의 방향을 돌려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황희찬이 만든 페널티킥은 동료 발론 베리샤가 득점했다. 사실상 16강행을 확정 짓는 득점을 간접적으로 도운 셈.

황희찬은 공격 상황뿐만 아니라 전방에서 부지런히 압박하면서 성실하게 뛰었고, 후반 45분 교체돼 홈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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