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2위와 3위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발렌시아가 2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라리가는 현재 바르셀로나가 단독 선두이고 4위에 레알마드리드가 있다. 상위 팀 모두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한 4위권을 지키려 하고 있으며 AT마드리드의 4위권 경쟁은 현재로서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번 경기서 발렌시아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3, 4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다.

AT마드리드는 언제나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였던 것과 대조적으로 이번 시즌은 16강 진출 조차 실패했다. 스페인 국왕컵 또한 8강서 세비야에 패함으로 탈락했다. 남은 것은 이제 리그 밖에 없다.

AT마드리드는 지난 주 하위권 라스팔마스를 상대로 홈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는 국왕컵 포함 최근 4경기를 치르며 얻은 첫 승리였다. 하지만 최하위 팀을 맞아 경기 시작 60분까지 득점이 없었던 것은 3-0의 결과와 어울리지 않은 내용이었다.

한편 AT마드리드를 맞으러 원정을 떠나는 발렌시아는 최근 슬럼프를 보이고 있다. 국왕컵 포함 4경기 모두 연패를 하고있다. 이번 주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1-0 패배를 제외하고도 레알마드리드, 알라베스와 라스팔마스를 상대로 패했다. 최근 기량이 떨어진 레알을 상대로 홈에서 4골을 허용한 것은 3위 팀다운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한편, 레알은 발렌시아를 상대로 해당 원정 경기서 1-4로 승리한 다음 강등권에 가까운 17위팀 레반테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전반기 발렌시아 vs AT마드리드 경기는 득점 없는 0-0 무승부였다. 이번 경기서는 홈팀 AT마드리드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경기에 부상에서 돌아온 코스타가 그리즈만과 함께 최전방을 맡는다.

AT마드리드 선발 예상 (4-4-2) : 오블라크 - 에르난데스, 고딘, 히메네스, 브르살리코 - 카라스코, 코케, 니게즈, 코레아 - 코스타, 그리즈만

발렌시아 선발 예상 (4-4-2) : 네토 - 가야, 가라이, 파울리스타, 몬토야 - 막시모비치, 파레호, 콘도그비아, 솔레르 - 자자, 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