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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아웃 증후군에 휩싸일 부산, 극복해야 한다
출처:베스트 일레븐|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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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부산 아이파크의 가장 큰 위기는 정규리그 시즌이 모두 끝난 지금이 아닐까 싶다. 심각한 번 아웃 증후군에 직면한 상태에서 타이틀이 걸린 경기를 앞두고 있어서다.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한 채 중차대한 경기에 나서는 부산이 과연 정상적 면모를 보일 수 있을까?

부산은 지난 26일 오후 3시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KEB하나은행 K리그 2017 승강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상주에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종합 스코어에서 1-1이 되어 승부차기까지 경기를 진행해야 했고, 여기서 3-5로 패하고 말았다. 부산의 가장 큰 목표였던 K리그 클래식 승격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여러모로 아쉬운 면이 많은 경기였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긴 했다. 박준태의 골이 VAR로 취소된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하지만 냉정히 부산은 상주에 거세게 도전하긴 했어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진 못했다. 호물로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기세를 살려 좀 더 과감하게 승부하지 못한 점, 특히 후반 막바지부터 연장전까지 선수들의 체력 고갈 때문인지 벤치의 경기 운영 전략 때문인지 몰라도 마치 승부차기를 염두하고 승부한 점은 다소 기대 이하였다. 이런 모습은 K리그 클래식 팀을 격파하고 승격을 맛봤던 K리그 챌린지 팀의 과거 사례에 비추어 볼 때 다소 실망스런 모습이었다. 잘 싸웠던 부산이 2% 모자랐던 이유다.

목표로 했던 결과물이 신기루처럼 사라지면 누구든 극심한 상실감을 맛보게 된다. 하지만 부산의 경우는 더욱 심할 수밖에 없다.

승격 여부를 떠나 부산은 박수 받아 마땅한 2017시즌을 보냈다. 부산은 정규리그에서 68점을 얻어 2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5시즌 자동 승격했던 상주가 얻었던 승점보다도 많다. 경남이 워낙 독보적으로 좋은 결과물을 내어 빛이 바랬지만 2017시즌 한해 동안 정규리그에서 20승을 얻은 결과물을 폄훼할 순 없다. 도리어 경남이 멀찌감치 도망가는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추격하고 최소한 2위를 지키려고 했던 부산의 집중력은 대단히 훌륭했다. 많은 이들이 부산이 2위가 됐어도 승격할 수 있으리라 봤던 이유기도 하다.

하지만 K리그 클래식 승격 실패라는 결과물이 주어졌으니 그만큼 선수단을 휘감을 허탈함도 클 수밖에 없다. 故 조진호 감독의 영전에 결과물을 바쳐야 한다는 강력한 동기 부여도, 지금 이 순간에는 죄스러움을 느낄 선수들의 상실감을 부채질할 요소가 될 수 있다. 팀 분위기가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는 위기다.

그래서 부산에 주어진 남은 두 경기, 즉 울산 현대를 상대할 2017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 대한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애석하지만 K리그 클래식 승격 실패는 이제 지나간 버스이며, 엎질러진 물이다. 승격이 가장 큰 목표였지만, FA컵이라는 타이틀 역시 큰 의미를 가지며 대단히 중요하다. 객관적 전력상 한수 아래라 평가받는 만큼 더욱 집중력있게 승부를 준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팀 전체를 휘감고 있을 상실감부터 떨쳐내야 한다. 프런트와 코칭스태프는 물론이며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함께 눈물 흘린 부산 팬들의 도움이 절실한 부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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