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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리뷰] '바추아이 멀티골' 첼시, 왓포드에 4-2 극적승...3G 만에 승+4위
출처:인터풋볼|2017-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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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왓포드의 돌풍을 잠재웠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첼시는 2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왓포드와 4-2로 승리했다. 2연패 후 3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한 첼시는 승점 16점으로 왓포드(승점 15)를 넘고 4위로 올라섰다.

[선발명단] 모라타 vs 디니

 

 

첼시(3-4-2-1): 쿠르투아; 뤼디거, 루이스, 케이힐; 아즈필리쿠에타, 바카요코, 파브레가스, 알론소; 페드로, 아자르; 모라타

왓포드(3-4-3): 고메스; 마리아파, 카바셀레, 브리토스; 페메니아, 클레버리, 두쿠레, 홀레바스; 페레이라, 디니, 리찰리슨

[전반전] 페드로의 슈퍼골...두쿠레의 동점골

 

 

첼시가 서서히 라인을 높였다. 전반 8분 페드로가 올린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향했지만 고메스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흐름을 탄 첼시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2분 아자르가 뒤로 열어준 공을 페드로가 그대로 오른발로 감아 찼고, 슈팅이 그림 같은 궤적을 그리며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 안으로 굴절돼 들어갔다.

첼시의 찬스가 이어졌다. 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모라타가 반대편 빈 공간으로 정확히 열어줬고, 파브레가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칩슛을 시도했지만 정확한 임팩트에 실패하며 찬스를 날렸다.

첼시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25분 페드로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30분 루이스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왓포드의 공격은 전반 중반 이후 거세졌다.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클레버리의 강력한 슈팅을 쿠르투아 골키퍼가 펀칭했다.

막판 몰아치던 왓포드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47분 스로인 상황에서 이어진 공격에서 두쿠레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골로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후반전] 역전에 또 역전...아즈필리쿠에타의 극적골

후반 들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선 첼시지만 이는 오히려 왓포드에 공간을 만들어주는 결과를 낳았다. 왓포드의 역전골까지 이어졌다. 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리찰리슨이 정확한 패스를 찔렀고, 페레이라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었다.

첼시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6분 모라타를 빼고 바추아이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왓포드는 후반 20분 부상 당한 페레이라를 대신해 카리요를 넣었다.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자 첼시는 알론소와 윌리안을 교체해 전술적 변화를 시도했다. 이 변화는 곧바로 효과를 봤다. 후반 26분 페드로의 크로스를 바추아이가 깔끔한 헤더 골로 마무리했다.

 

 

바추아이는 후반 35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왓포드의 골문을 재차 노렸다. 왓포드는 곧바로 디니를 대신해 왓슨을 투입해 중원의 숫자를 더 늘렸다.

바추아이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후반 37분 프리킥 상황 바추아이에게 연결된 공이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골문을 살짝 넘어갔다.

첼시는 후반 41분 자파코스타를 투입하며 측면에 변화를 줬다. 결국 첼시가 다시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42분 자파코스타가 윌리안에게 내준 공이 크로스까지 연결됐고, 아즈필리쿠에타가 헤더 골을 성공시켰다.

주어진 추가시간은 5분. 힘겹게 리드를 잡은 첼시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바추아이가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경기를 4-2 승리로 마쳤다.

[경기결과]

첼시(3): 페드로(전반 12분), 바추아이(후반 26분, 후반 50분), 아즈필리쿠에타(후반 42분)

왓포드(2): 두쿠레(전반 47분), 페레이라(후반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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