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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실험 하며 '유럽 2등 본선행' 노리는 독일
출처:풋볼리스트|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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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월드컵 본선으로 느낌 있게 직진한다. 매 경기 승리에 급급해하지 않고 다른 느낌의 실험을 해 가며, 본선으로 가는 지름길을 탔다.

5일(한국시간) 유럽 곳곳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 8라운드 중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격돌할 독일과 노르웨이의 경기는 특히 관심을 모은다. 이날 독일이 승리한다면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독일이 승리할 경우 8전 전승으로 승점 24점이 된다. 같은 C조 2위팀 북아일랜드가 체코와의 홈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승점차가 8점으로 벌어진다. 독일은 이후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예선에 참가한 54개국 중 18개국이 먼저 8라운드를 치른 가운데, 벨기에가 가장 먼저 러시아 행을 확정했다. 벨기에는 H조에서 7승 1무를 기록했다. 조 2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뒤집히지 않을 승점차를 벌려 뒀다. 독일이 본선행을 확정한다면 벨기에에 이어 두 번째다. 경기 일정에 따라 순서가 갈렸을뿐 같은 8라운드에 확정하게 된다.

독일은 더할 나위 없이 순탄한 예선을 치르고 있다. 독일은 7경기 동안 29득점 2실점을 기록했다. 공격력은 벨기에에 이은 2위, 수비력은 잉글랜드 등 몇몇 팀들과 함께 공동 1위에 해당한다. 예선 전승 팀은 B조 1위인 스위스와 독일뿐이다.

독일과 벨기에의 차이는 실험 정신이다. 요아힘 뢰브 독일 감독은 넘치는 자신감으로 대회 본선에서조차 다양한 전술을 실험한다. 월드컵 예선은 어엿한 실전이지만 뢰브 감독은 평가전처럼 다양한 라인업과 전술을 실험하고 있다.

독일이 기용한 선수는 무려 32명이다. 골키퍼조차 3명에게 돌아가며 기회를 줬다. 득점자는 16명이나 된다. 독일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토마스 뮐러는 단 5득점을 기록했다. 벨기에서 26명을 기용해 그중 10명이 득점한 것과 비교해 보면 독일이 얼마나 폭넓은 선수 기용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전술적으로도 뢰브 감독의 실험 정신은 매 경기 파격을 낳는다. 최근 스리백 기반의 좌우 비대칭 축구를 도입했다. 율리안 브란트 등 공격수에 가까운 선수를 윙백에 넣고, 경기 중 수시로 포지션을 파괴하게 만드는 축구를 실험 중이다. 지난 1일 체코 원정에서도 실험적인 포진을 도입한 뢰브 감독은 생각보다 완성도가 떨어져 한때 고전했으나 후반 막판 수비수 마츠 훔멜스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실험 정신이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건 아니다. 득점자가 분산돼 있고 다양한 공격수가 기용되는 건 그만큼 확실한 득점원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로슬라프 클로제, 마리오 고메스 이후 확실한 공격수가 없는 독일은 미드필더를 전방에 배치하는 ‘가짜 9번‘을 비롯해 케빈 포어란트, 잔드로 바그너, 티모 베르너 등 자국 리그에서 활약 중인 다양한 선수를 기용해 봤으나 아직 확고한 주전감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월드컵까진 아직도 많은 실험의 기회가 남아 있다. 뢰브 감독은 시험해볼 수 있는 거의 모든 공격수를 다 써 보고 다음 월드컵 주전을 고를 수 있다.

뢰브 감독은 예선 전승 와중에 열린 지난 7월 컨페더레이션스컵도 우승했다. 이때도 실험 정신을 매 경기 놓지 않았다. 독일은 러시아월드컵 본선, 나아가 월드컵 연속 우승을 향해 직진하고 있다. 매 경기 다른 느낌이 있는 직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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