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엄마랍니다”…화려한 ★들의 평범한 자녀 교육
출처:SBS funE|2017-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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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배우 고소영의 사진 한 장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배우 고소영이 녹색 어머니회 옷을 입고 교통지도를 하는 모습이었다. 시상식이나 행사장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톱스타 고소영의 새로운 모습에 대중은 호감을 나타냈다. 결혼과 임신, 출산을 한 뒤 ‘엄마’가 되어 돌아온 스타들의 꾸미지 않은 모습은 대중에게는 또 다른 호기심거리다.

‘엄마’ 배우들에게 빠지지 않는 질문은 자녀들에 대한 것이다. 자녀나 결혼에 대한 얘기는 사생활에 속하지만 배우의 연기와도 완전히 떨어져 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 배우 김희선은 “강남에서 아이를 기르는 엄마로서 ‘품위있는 그녀’의 우아진을 연기할 때 많이 공감이 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톱스타들이 자녀를 교육하는 방법은 어떨까.

 

 

현실판 우아진, 배우 김희선은 명랑 학부모로 유명하다. 초등학생 딸을 둔 김희선은 특유의 밝음으로 학부모들과 절친한 우정을 자랑한다. “딸이 강남의 한 영어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김희선은 비공식적인 ‘학부모 반장’ 역할을 도맡아 하며 밝은 분위기를 이끌어왔다.”고 또다른 학부모는 말했다.

김희선이 적극적으로 학부모 활동에 참가하자 그를 유명 연예인으로 바라보던 학부모들의 시선도 바뀌었다. 딸이 초등학생이 된 이후에도 변함이 없었다. 김희선은 딸의 학교 생활에 누구보다 열심히 참여했다. 지난해 학교에서 연 바자회에 참가해 물건을 파는 모습이 언론매체에 포착이 되기도 했다. 김희선은 “3세 때부터 존댓말 교육을 했다.”고 했을 정도로 딸과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선생님처럼 모녀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배우 고소영은 어떨까. 지난 3월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고소영, 장동건 부부 역시 학부모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아들이 영어 유치원에 다닐 때 고소영과 장동건은 아이의 교육을 챙겼다. 학부모 모임을 주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주요 행사가 있을 때는 스케줄을 미루고서라도 온다는 게 주위 사람들의 전언.

 

 

지난 7월 한 누리꾼이 촬영한 녹색 어머니회 활동 사진도 그렇게 찍히게 됐다. 당시 고소영은 “선글라스는 다른 학부모들이 눈이 부시니까 꼭 쓰라고 해서 썼다.”면서 “제복에 잘 어울리는 게 청바지인 것 같아서 청바지를 입었다.”고 재치있게 후일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고소영은 인터뷰에서 자녀 교육방식에 대해 ‘되도록 시간을 함께 오래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KBS ‘완벽한 아내’로 복귀하기 전 10년의 공백기가 있었던 것도 그 이유였다. 고소영은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전까지 최대한 오래 함께 있어주고 싶었던 엄마로서의 욕심이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은막의 스타’ 심은하는 아예 배우의 이름을 내려놓고 엄마로만 지내고 있다. 2006년 결혼 5개월 만에 첫째딸을, 이듬해 둘째딸을 낳으며 두 아이의 어머니가 된 심은하는 자녀 교육에 많은 관심을 쏟는 것으로 유명하다. 심은하는 자녀들의 유치원 입학 전부터 여러곳을 방문해 커리큘럼 등을 비교했고, 평소 그의 교육 철학에 맞는 유치원을 선택했다. 심은하의 자녀들은 모두 사립대 부속 유치원에 이어 사립대 부속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셔틀버스 통학이 어려워지자 심은하는 직접 자녀들의 통학을 시킬 정도로 정성을 쏟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00년 이후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한 그는 학부모들과 자녀 교육 문제를 의논하며 스스럼 없이 지낸다. 지난해 두 딸이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깜짝 출연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당시 심은하는 두 딸의 다양한 경험을 위해서 영화 출연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심은하는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응급실에 실려가 한차례 해프닝을 낳기도 했다. 지인들에 따르면 심은하는 가족들의 울타리 안에서 두 아이의 엄마로 안정적인 삶을 이어가고 있다.

 

 

김남주, 김승우 역시 2005년에 결혼해 아들, 딸 한명씩을 기르는 학부모다. 자녀의 영어 유치원에 재학 당시 김남주와 김승우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유치원에 데리러 오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당시 같은 유치원에 다녔던 학부모는 “친구처럼 다정한 모습이어서 인상에 많이 남았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자녀는 정규 교과 외에도 외국어 교육, 예체능 활동이 다양한 것으로 잘 알려진 초등학교에 다닌다. 이곳에는 안정환-이혜원 부부의 아들, 박명수 딸 등이 재학 중인 한 초등학교에 다녀 ‘연예인 학교’로도 소문이 난 곳. 김승우, 김남주 부부는 아이들과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뛰어놀면서 공부할 수 있는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여성 스타들에게 감춰진 이면은 엄마로서의 평범한 모습이다. 자녀들이 ‘스타의 2세’로 받지 않아도 될 관심의 대상이 되어 상처를 입진 않을까봐 그들은 오히려 예의를 강조하는 평범한 육아를 한다. 여성 스타들이 엄마가 되어서 연기자로서 더욱 빛나는 이유는 가정이라는 울타리에서 행복을 찾았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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