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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개팀 ‘군침’, SK 켈리 향한 ML구단 관심 뜨겁다
출처:스포츠월드|20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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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자 용병’ 메릴 켈리(29)를 바라보는 SK 구단의 심정이 복잡미묘하다.

켈리는 KBO리그의 최고 외국인 투수다. 2015년 SK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 20일까지 3시즌 동안 85경기에서 33승23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겉으로 드러난 숫자만 놓고 보면, 외국인 투수의 모습으로는 약간 부족함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내실이 알차다. 3시즌 동안 535⅓이닝을 던져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수를 기록했고, 449개의 삼진 역시 리그 최다 기록이다.

올해는 리그에서 ‘가장 불운한 투수’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자신의 가치를 더욱 빛내고 있다. 올해 24경기에 나선 켈리는 13승5패 평균자책점 3.45로 SK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재 이닝(154이닝)과 삼진(158개)은 리그 1위의 기록이다.

그간 KBO리그에서 최정상급 활약을 펼치는 외국인선수들은 해외 구단의 표적이 됐고, 다수의 선수가 해외리그로 떠났다. 가깝게는 올해 메이저리그 밀워키 유니폼을 에릭 테임즈가 대표적이다.

그런데 SK의 고민도 여기에 있다. 켈리가 KBO리그를 늘 예의주시하는 메이저리그와 일본야구팀의 영입 표적이 됐기 때문. 실제 최근 켈리의 등판이 열린 수도권 구장에는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켈리의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인천 LG전에는 샌디에이고와 볼티모어, 보스턴, 탬파베이, LA 다저스 등 5개 빅리그 스카우트가 집결했다. 물론 이들 구단은 켈리가 나서는 지방 경기에도 스카우트를 파견한다. 지방 구장까지 빅리그 스카우트가 내려간다는 건 켈리에 대한 관심도 아주 높다는 것을 뜻한다.

SK는 내년 시즌 당연히 켈리와 함께하길 원한다. 하지만 켈리가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는 점에서, SK로선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불편하다. 더군다나 빅리그 구단의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면 현재 85만 달러인 켈리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도 있다.

현재 켈리는 SK구단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아울러 SK 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이미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정점을 찍은 상황에서 내년 새롭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SK는 지난해 켈리와 재계약할 때, 민경삼 전 단장이 미국까지 날아가 가까스로 켈리의 마음을 돌렸다. 다가올 겨울 켈리의 재계약이 SK의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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