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31)가 네이마르(25, 파리생제르맹) 없는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를 만만히 보지 않았다.

나바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레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는 위대한 재능을 가진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러나 레알은 바르사가 네이마르 부재로 약해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여전히 최고의 선수들이 있으며, 누구든 네이마르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라고 라이벌 바르사를 높게 평가했다.

레알은 오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바르사와 2017 수페르코파데 에스파냐 1차전을 치른다. 프리 시즌을 제외하고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 공식 경기다.

이번 대결을 앞두고 바르사의 전망은 밝지 않다. 네이마르 이적 공백은 물론 후유증으로 팀 분위기가 뒤숭숭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르사에는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건재하고, 양 팀의 만남으로 팽팽한 만큼 나바스 말대로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