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cm 넘어도 가치 급락..장신은 괴로워
출처:스포츠동아|20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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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라이아웃의 변수들 신장측정서 193cm 이상은 장신 분류 191명 등록…유력후보들 불참도 변수 남자프로농구 오프시즌의 최대 이슈는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다. 올해도 미국 라스베이거스 데저트오아시스고등학교에서 18일(한국시간)부터 20일까지 트라이아웃, 21일 드래프트가 잇달아 진행된다. 10개 구단은 성공적인 외국인선수 선발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지만, 모든 것이 계획대로 풀릴 수는 없는 법이다. 트라이아웃에는 과연 어떤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을까.

● 트라이아웃 참가인원이 선수 수준 좌우

올해 트라이아웃에 최종적으로 참가등록을 마친 선수는 모두 191명이다. 이들 모두가 트라이아웃 현장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새 얼굴들 중 많은 관심을 샀던 데빈 부커(206cm·센터), 앤서니 길(203cm·센터), 데릴 먼로(198cm·파워포워드), 자밀 워니(198cm·센터) 등은 일찌감치 불참 의사를 전했다. 한 구단 관계자는 “그동안 트라이아웃 통계를 보면, 최종 참가등록을 한 선수의 52%만 현장에 나왔다. 이 통계에 따르면, 올해는 참가인원이 100명이 안될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지난해에는 단신선수(193cm 이하) 중 유력한 선발 후보로 꼽혔던 마이클 카레라(193cm·가드/포워드), 드루 크로퍼드(193cm·가드/포워드), 채슨 랜들(185cm·가드), 애리조나 리드(193cm·포워드) 등이 대거 불참하면서 각 구단은 우선순위에 올려놓았던 선수 대신 ‘플랜B’에 해당하는 선수를 선발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2015, 2016년 트라이아웃 참가자는 올해 트라이아웃에 참가하지 않아도 대체영입이 가능하다. 이에 찰스 로드(전 모비스), 애런 헤인즈(전 오리온), 웬델 맥키네스(전 동부) 등 KBL 경력선수들이 대거 이번 트라이아웃에 불참한다. 이에 따라 올해 트라이아웃 참가자는 80∼90명으로 뚝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참가자가 적을 경우에는 2라운드 또는 대체 수준의 선수가 1라운드에 뽑힐 수도 있다.



● 신장측정에 엇갈리는 운명
또 하나의 변수는 신장측정이다. KBL은 193cm를 기준으로 초과자를 장신으로 구분한다. 트라이아웃 첫날 신장측정이 이뤄진다. KBL 관계자들이 선수들의 키를 측정하며, 구단별 1명의 코치가 이를 지켜본다.

측정 결과에 따라 선수들의 운명이 뒤바뀐다. 기량이 아무리 뛰어나도 193.1cm로 측정되면 가치가 뚝 떨어진다. 장신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194∼196cm로 측정되는 선수는 기량과 상관없이 외면을 받는다. 신장측정 직후 트라이아웃에 참가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는 선수도 나온다. 지난 시즌 전자랜드에서 대체선수로 활약했던 아이반 아스카(194cm)가 대표적이다. 아스카는 1cm만 작게 측정됐더라면 상위 순번에도 선발될 수 있었지만, 194cm로 나오면서 외면을 받았다.

지난해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던 랜든 밀번(195.6cm·포워드)도 같은 경우다. 출중한 기량의 보유자였지만, 키 때문에 어느 팀에서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KBL 드래프트에서 낙방한 그는 2016∼2017시즌 이스라엘리그 1월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등 팀 내 주득점원으로 맹활약했다. 이스라엘은 유럽리그 중 명문으로 인식된다. 모비스와 전자랜드가 지난 시즌 대체선수로 뒤늦게 밀번의 영입을 고려했으나,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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