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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사임 이유는 유소년 정책 관련 구단과의 충돌"
출처:뉴시스|2017-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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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갑급리그(2부리그) 항저우 그린타운의 지휘봉을 반납한 홍명보(48) 감독이 유소년 기용을 둘러싼 구단과의 충돌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27일 입장발표문을 통해 "항저우에 작별을 고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성원해 준 팬들과 함께 땀을 흘려온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항저우 감독직에서 물러났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홍 감독은 "금년 1월 전지훈련을 마치고 2월이 돼서야 20세 선수 10명을 1군에 무조건 기용해야 한다는 구단의 어린 선수 육성정책을 전달 받았다. 팀성적보다는 어린 선수 육성에 힘 써달라는 얘기도 들었다"면서 "항저우의 어린 선수 육성 정책은 뜻은 좋으나 방식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홍 감독은 "구단이 선수 육성이라는 명분하에 실력보다는 정책에 의해 어린 선수들에게 무조건 4~5자리를 준다는 것은 팀의 성적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선수들에게 끼치는 악영향"이라면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정책 때문에 출전을 못하고 준비도 안 된 어린 선수가 어쩔 수 없이 그 자리를 채우게 되는 상황을 감독으로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홍 감독은 계약해지를 들은 시점을 "최근 3연승 뒤 2연패 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결정에 전혀 동의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감독직을 수행하더라도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힘들지만 떠나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홍 감독은 "다시 한 번 항저우 팬들과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비록 나는 떠나지만 항저우의 밝은 미래를 기원한다"며 글을 마쳤다.

홍 감독은 2015년 12월 항저우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올림픽과 월드컵대표팀을 맡았던 홍 감독의 첫 클럽팀 도전이었다.

하지만 홍 감독의 항저우는 2016시즌 중국슈퍼리그(1부리그)에서 8승8무14패(승점 32)로 15위에 그쳐 갑급리그로 떨어졌다. 중국슈퍼리그는 16개팀 중 하위 2개팀이 자동 강등되는 구조다.

홍 감독은 강등 뒤에도 계속 항저우를 맡았다. 하지만 팀은 갑급리그에서 4승2무4패(승점 14)로 16개팀 중 10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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