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4, 토트넘 홋스퍼)이 영국 언론이 선정한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9위에 랭크됐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26일(한국시간) 올시즌 EPL에서 맹활약한 공격수 20인을 선정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를 잔류에 공헌한 크리스티안 벤테케, 2년 연속 득점왕 해리 케인 등 잉글랜드 무대를 평정한 선수가 대거 포함됐다.

손흥민은 매체가 선정한 공격수 랭킹 9위에 선정됐다. 손흥민 아래로는 라힘 스털링, 제이미 바디, 로베르토 피르미누, 올리비에 지루 등이 포진했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은 과소평가된 선수다. 이달의 선수상을 2회 수상했다”라고 설명했다.

충분한 평가였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 교체와 주전을 오가며 시즌 21골을 터트렸다.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토트넘 승리에 공헌했다. 한국인 유럽 단일 시즌 최다골도 손흥민 발끝 아래 깨졌다.

한편 1위는 아자르가 차지했다. ‘텔레그래프’는 “아자르는 환상적이고 마법같은 경기력을 보였다. 빠르고 민첩한 드리블로 아스널 수비를 무너트렸다. 올시즌 많은 찬스 메이킹으로 첼시 우승에 기여했다”라고 평가했다.

■ 텔레그래프 선정, 2016/2017시즌 EPL 공격수 랭킹
1위 에덴 아자르(첼시)
2위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3위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4위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5위 로멜로 루카쿠(에버턴)
6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위 사디오 마네(리버풀)
8위 디에고 코스타(첼시)
9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10위 로베르토 피르미누(리버풀)
11위 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
12위 저메인 데포(선덜랜드)13위 페르난도 요렌테(스완지시티)
14위 조슈아 킹(본머스)
15위 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
16위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17위 미카일 안토니오(웨스트햄)
18위 크리스티안 벤테케(크리스탈 팰리스)
19위 마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위 올리비에 지루(아스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