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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설' 이동국과 데얀… '전설매치'에서 충돌한다
출처:뉴스1코리아|201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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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서울, 2일 오후 3시 전주에서 시즌 첫 맞대결

이미 지금까지의 발자취만으로 레전드 칭호를 받을 수 있는 K리그의 전설적 골잡이들이 ‘전설매치‘에서 충돌한다. 통산 441경기 출전에 192골 66도움을 올리고 있는 토종 골잡이의 자존심 이동국과 269경기 출전에 156골 38도움을 기록 중인 외국인 공격수의 대명사 데얀이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의 ‘전‘과 서울의 ‘설‘을 더해 축구 팬들 사이 ‘전설매치‘로 불리는 전북현대와 FC서울의 대결이 4월2일 오후 3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다 지난 3라운드에서 인천과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 개막전에서 수원과 비긴 뒤 2연승에 성공한 서울. 공히 2승1무 상황에서의 충돌이라 더 흥미진진하다.

챔피언과 챔피언의 대결이다. 전북은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고 서울은 2016년 K리그 클래식 정상에 오른 팀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K리그의 강호이고 올 시즌 역시 가장 우승에 근접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 입장에서는 복수를 해야 하고, 서울은 개운치 않은 뒷맛을 지워야한다.

두 팀은 지난해 리그 최종전에서 맞붙었다. 그 경기 전까지는 전북이 1위였고 서울이 2위였다. 무승부 이상이면 전북이 리그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 전주에서 열리는 경기였기에 여러모로 전북이 유리해보였다. 하지만 결과는 박주영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서울의 1-0 승리였고, 그 순간 챔피언 이름도 바뀌었다.

전북 입장에서는 빚을 갚아야 한다. 최강희 전북 감독이 "절대로 질 수 없는 경기"라고 잘라 말하면서 "부상자들이 많아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팬들이 바라는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각오를 피력한 이유다.

서울도 놓칠 수 없다. 챔피언에 등극했으나 "전북이 9점 승점 차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다. 실력으로 뛰어넘은 것은 아니라는 의미였는데, 만약 해를 넘겨 2연승을 거둘 수 있다면 잡음을 잠재울 수 있다.

서로 무승부는 달갑지 않은 승부, 공히 뛰어난 골잡이들을 보유하고 있는 팀들이라 시선은 양측 최전방으로 향한다. 서울은 데얀과 박주영, 전북은 이동국과 김신욱이 선봉에 설 공산이 크다. 함께 나설지 나눠서 투입될지는 감독의 몫이지만, 이들 안에서 결정되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이중에서도 데얀과 이동국은 ‘전설의 충돌‘이라 부를 만하다.

지난 시즌까지 192골을 넣은 이동국은 지금껏 누구도 밟아보지 못했던 200골 고지에 도전한다. 8골만 더 넣으면 상징적 ‘200골 고지‘를 밟는다. 이동국은 지난해에도 12골을 작성했다. 가능하다는 의미다. 66도움을 기록 중인 이동국은 어시스트 4개만 추가한다면 70-70 클럽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가입하면 이 부문도 최초다.

데얀은 2011~2013시즌까지 내리 최다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 역사상 3시즌 연속 득점왕은 데얀 뿐이다. 통산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156골)과 최다 공격포인트(194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3골을 넣었다. 어지간한 선수들이라면 박수가 아깝지 않은 기록이나 데얀이기에 아쉬웠다. 그러나 아드리아노가 빠진 올해는 달라질 공산이 크다. 이미 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2골을 넣은 데얀이다.

A대표팀이 아쉬운 결과를 내면서 3월의 축구계는 봄이 아니었다. 실망했던 축구팬들은 4월의 시작과 함께 재개하는 K리그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아직 추운 축구계를 깨우기에 아주 적절한 매치업이 나왔다. ‘전설‘들이 ‘전설매치‘에서 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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