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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 적극적인 구애, 이대호가 뛸 무대는 일본?
출처:스포츠경향|2017-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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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35)의 2017년 행선지는 일본이 될 것인가.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에서 한 시즌을 뛴 뒤 자유의 몸이 된 이대호는 아직까지 올해 뛸 팀을 정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일본에서 그를 향해 뜨거운 구애를 펼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한신이 이대호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루수 자리에 공백이 생긴 한신이 이대호 영입 가능성을 타진한다”고 전했다.

한신은 3시즌 동안 1루수를 맡은 마우로 고메스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당초 에릭 캠벨을 영입해 3루수로 쓰로 외야수 후쿠도메 고스케를 1루수로 전향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캠벨이 거포가 아니기에 시즌 시작 후 계획대로 풀어갈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때문에 한신의 1루수 자리는 사실상 공석이다. 한신 관계자는 “이대호는 계산할 수 있는 선수”라며 “조건만 맞으면 영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한신의 홈구장인 고시엔 구장이 있는 오사카는 이대호에게 낯선 곳이 아니다. 이대호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몸 담았던 팀 오릭스 역시 오사카를 홈구장으로 하는 팀이었다.

이대호를 영입하려는 팀은 한신 뿐만이 아니다.

앞서 라쿠텐, 지바롯데 등이 일찌감치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지난 시즌 득점력 빈곤에 시달린 라쿠텐은 장타력을 보강하기 위해 이대호를 영입 리스트에 넣었다. 지바롯데는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24홈런을 때린 외국인 주포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와의 재계약이 불발된 뒤 중심 타자감을 물색했다. 최근 지미 파라데스를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영입했지만 아직까지 중심 타선의 공백을 완전히 메운 것은 아니다.

일본 리그에서 이대호를 향해 눈독을 들이는 것은 그가 리그에서 충분히 능력을 검증받았기 때문이다.

2012년부터 2시즌 동안 오릭스의 중심 타자로 뛴 이대호는 2년 연속 4번 타자 자리를 지켰다. 2014년부터 소프트뱅크로 팀을 옮긴 후에는 2시즌 연속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2015시즌에는 일본시리즈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투고타저 현상을 보이는 일본 리그에서 4시즌 동안 총 98홈런을 쳤다. 일본의 ‘현미경 야구’도 극복해냈고 적응 문제에서도 물음표를 지웠다.

또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이대호를 영입하는데에는 이적료도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이대호의 몸값이 높다는 것이 관건이다. 이대호가 2015시즌을 마치고 미국 진출을 선언하자 소프트뱅크는 연봉 5억엔(약 50억원)에 다년 계약이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대호는 시애틀에서도 400만달러(약 47억원)를 받았다. 적어도 연봉 5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내놓아야 이대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그만한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곳이 일본 팀들이다.

게다가 일본 팀은 이대호가 원하는 새 팀의 조건에도 부합한다. 이대호는 10월 말 귀국했을 때 “출장 기회가 우선이다”라고 밝혔다. 이대호는 시애틀에서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 속에서 제한적으로 출장 기회를 얻었다. 한국과 일본의 최고 타자로서 이름을 떨친 이대호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었다. 일본의 팀들은 이대호에게 출장 기회는 물론 중심 타자의 자리까지 보장할 수 있다.

미국과 한국에서 뛸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둔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인 면에서는 일본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미국에서는 적극적으로 이대호의 영입을 고려하는 팀들이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다. 한국 롯데도 “일본 팀들과의 협상을 지켜보겠다”라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으로 영입전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 이대호는 “계약을 하면 한국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드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대호는 어떤 소식을 팬들에게 들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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