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패한데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는 새해 벽두에 치러진 리버풀과 맨시티의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는 대등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자고 말했었다. 우리는 좋은 시작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여기(안필드)에서의 맨시티 역사에 대해 알고 있다. 우리는 좋은 크로스와 좋은 헤딩을 하며 골을 노렸다"면서도 "전반전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맨시티도, 리버풀도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평했다.

후반전에 대해서는 "리버풀이 우리보다 좋은 시작을 했다. 초반 10분 경기 양상이 더 공격적으로 바뀌었고, 우리는 약간의 찬스들을 만들어냈지만 결국 골은 나오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리버풀은 최고의 팀들 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승점 10점 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를 따라잡는데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앞으로의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맨시티가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는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