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KGC의 불안요소, 키퍼 사익스의 KBL 적응
출처:바스켓코리아|20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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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가 6연승을 질주 중이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부터 2라운드 5경기를 모두 이겼다. 라운드당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5승을 벌써 넘어섰다. KGC인삼공사가 한 단계 더 위인 1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키퍼 사익스가 제몫을 해줘야 한다.

KGC인삼공사는 서울 삼성(11승 3패)과 고양 오리온(10승 3패)에 이어 세 번째로 10승(4패) 고지를 밟았다. 1위 삼성과의 승차는 1경기다. KGC인삼공사의 6연승은 이번 시즌 최다 연승이다. KGC인삼공사만큼 뜨거운 팀이 없다.

6연승의 상대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불안 요소가 있다. 삼성과 오리온은 물론 4위 원주 동부(9승 4패)까지 상위 팀과 맞대결을 아직 가지지 않았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도 지난달 30일 창원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승리하며 상승세를 유지해야 한다. 2라운드 남은 4경기가 상위 팀과 경기다. 삼성과 오리온, 동부도 상위 팀들과 경기하는 건 마찬가지”라며 “3승 1패가 목표인데 최소 2승을 거둬야 선두 경쟁을 할 수 있다”고 했다.

KGC인삼공사는 1라운드에서 중위권보다 한 발 앞서 나가는 삼성과 오리온, 동부에게 모두 졌다. 앞으로 삼성(3일), 오리온(7일), 동부(10일)와의 3연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가 KGC인삼공사의 시즌 중반 순위표 위치를 정해줄 걸로 보인다.

김승기 감독은 데이비드 사이먼이 연승행진의 기반을 다졌다고 보고 있다. 이정현과 오세근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원정 3연패에 빠졌을 때 사이먼이 듬직한 활약을 해줘 국내선수들이 경기력을 회복했다는 게 김승기 감독의 생각이다. 여기에 오세근과 이정현이 승부처에서 다른 팀들의 국내선수들을 압도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주장 양희종은 기록에서 드러나지 않는 수비와 팀의 정신적 지주로서 듬직하게 팀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한 자리가 빈다. 포인트가드다. KGC인삼공사는 박찬희가 이적하자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키퍼 사익스를 뽑았다. 사익스는 아직까지 제자리를 못 찾고 있다. 물론 때론 득점력을 뽐내기도 하지만, 때론 겉돌기도 한다. 대표적인 경기가 LG와의 2라운드 맞대결이다.

사익스는 2쿼터에 9점을 올리며 팀 득점을 주도했다. 어시스트도 3개나 곁들였다. 3쿼터에는 앨리웁 덩크 포함 덩크슛을 두 개나 터트렸다. 관중석은 난리였다. 그렇지만 2쿼터와 달리 실속이 없었다. 팀과 겉도는 플레이로 LG에게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김승기 감독은 “사익스가 덩크슛 등 화려했지만, 리딩에서는 빵점이다. 정체된 공격을 해서 점수(3Q 10점)가 많이 안 나왔다”며 “3쿼터에 점수 차이(13점 차이까지 앞섬)가 벌어져서 사익스가 하는 걸 놔뒀다. 나도 방심한 거다”고 자책했다.

이날 4쿼터에만 15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선 이정현은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 흥분을 많이 하는 게 1번(포인트가드)이 부족해서 그렇다”며 “(양)희종이 형이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고 있다. 경기 흐름을 타면서 기복을 줄이면 될 거 같다. 연승을 하며 좋아졌는데 상위 세 팀과 할 때 실책이 없는 기본을 지키는 농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KGC인삼공사는 김기윤과 사익스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해줘야 한다. 특히 2-3쿼터에 주로 출전하는 사익스가 안정된 경기를 해준다면 KGC인삼공사가 좀 더 편한 경기를 할 것이다.

삼성과 동부에는 마이클 크레익과 웬델 맥키네스라는 골밑에서 힘을 내는 사익스와 반대의 선수가 버티고 있다. 오리온에는 사익스보다 좀 더 낫다는 평가를 받는 오데리언 바셋이 있다.

KGC인삼공사는 상위 3팀과의 경기에서 상위 도약의 발판 마련뿐 아니라 사익스와 앞으로 함께 갈 수 있을지 판가름할 수 있을 것이다. 단지 플레이오프 진출이 아니라 챔피언 등극을 노리는 KGC인삼공사라면 사익스가 지금보다 좀 더 팀에 녹아 들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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