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데릭 로즈와 연장 계약 체결할까?
출처:바스켓코리아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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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닉스가 데릭 로즈(가드, 191cm, 86.2kg)와의 연장계약에 관심이 있는지가 주목되고 있다.

『New York Post』에 따르면, 로즈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뉴욕이 연장계약을 제시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아직 뉴욕은 로즈와의 연장계약을 위해 구체적인 접근을 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뉴욕 입장에서는 그가 이적시장에 나가기 이전에 붙잡을 수 있다면, 잡으려 들 수도 있다.



뉴욕 생활은?

로즈의 연장계약 관건은 부상이다. 그는 지난 2010-2011 시즌에 81경기에 나선 직후 지난 시즌까지 70경기 이상을 소화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큰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적도 있고, 이후 돌아온 시즌에서 단 10경기 만에 다시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후 지난 2014-2015 시즌에야 제대로 코트를 밟을 수 있었다.

부상 이력이 다분한 만큼 뉴욕이 선뜻 로즈와 연장계약을 맺을지는 속단하기 이르다. 또한 로즈가 뉴욕에 잘 맞는지도 좀 더 주도면밀하게 판단해야 한다. 뉴욕은 이번 여름에 트레이드를 통해 로즈를 영입하며 백코트를 크게 강화했다. 하지만 현재 성적은 8승 9패로 동부컨퍼런스 8위에 올라 있다. 전력상 더 이상 올라가긴 쉽지 않아 보인다.

여기에 로즈가 막상 뉴욕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지도 감안해야 한다. 뉴욕은 이번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로 로즈를 데려옴과 동시 이적시장에서 조아킴 노아와 계약(4년 7,200만 달러)했다. 지난 시즌까지 시카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로즈와 노아가 뉴욕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노아가 있는 만큼 로즈가 뉴욕에 눌러 앉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는 없다.

그러나 카멜로 앤써니와의 호흡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로즈는 지난 시즌 시카고 불스에서 지미 버틀러와 조합이 원만하지 않았다. 앤써니는 버틀러와 달리 3점슛을 자유자재로 시도할 수 있다. 공이 없을 때 움직임을 통해 어느 정도는 공간창출이 가능하다. 다만 뉴욕은 앤써니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로즈가 만족할지는 더 두고봐야 한다.

돌파 지향적인 로즈가 있음으로 인해 앤써니와 포르징기스가 좀 더 원만한 공격기회를 갖는 것도 사실이다. 로즈는 이번 시즌에도 평균 4.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큰 부상을 당하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평균 7개가 넘는 어시스트를 뿌렸지만, 지난 2013-2014 시즌부터는 경기당 4개가 넘는 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계약 최대 조건은?

만약 로즈가 뉴욕과 연장계약을 체결한다면, 계약기간 3년 7,500만 달러를 제시받을 수 있다. 다가오는 2017-2018 시즌에 2,3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이후 2,460만 달러, 2,620만 달러의 연봉을 차례로 수령하게 된다. 뉴욕이 이와 같은 조건을 건넬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해당 조건을 제시받는 다면 로즈가 거절할 이유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로즈는 다친 이후 가치가 많이 하락했다. 이전처럼 폭발적인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다. 해마다 부상을 당하면서 전열에서 이탈하는 빈도 또한 적잖았다. 이와 같은 선수에게 샐러리캡이 크게 늘었다 하더라도 연간 2,300만 달러가 넘는 계약을 제시하긴 쉽지 않다. 로즈가 이와 같은 조건을 제안 받는다면 수락하는 게 나을 것 같다.

하지만 로즈가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면, 더 큰 규모의 계약을 갖게 된다. 로즈가 최고대우를 받게 될 경우를 가정한다면, 그는 연간 2,900만 달러로 시작하는 계약을 받게 된다. 뉴욕이 아닌 다른 곳에 둥지를 튼다면, 원소속팀이 아닌 만큼 최대 4년 계약을 받을 수 있다. 동시에 FA가 된 뒤 잔류를 택한다면 최대 5년 계약까지 노릴 수 있다.

문제는 로즈에게 이와 같은 조건으로 접근할 팀이 있을 지다. 우선 로즈가 앞서 언급한 계약조건을 손에 넣기는 현실적으로 힘들어 보인다. 가드가 필요한 뉴욕이지만, 연간 2,000만 달러가 넘는 돈을 투자할지는 알 수 없다.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 아무래도 큰돈을 선뜻 건네긴 쉽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로즈 입장에서는 뉴욕의 연장계약 제안을 먼저 들어 본 뒤 자신의 거취를 정할 공산이 크다. 연장계약조건이 괜찮다면, 눌러 앉은 뒤 향후를 도모할 수도 있다. 아직 20대 후반인 만큼 적정한 조건에다 선수옵션이 포함된 최대 3년 연장계약을 받은 뒤 다시 이적시장에서 좋은 계약을 노릴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하여 로즈는 “아직 구단과 이야기한 것은 없다”면서 연장계약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이기는데 관심이 있다고 표현한 로즈는 “연장계약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된다면, 가족은 물론 구단과도 상의할 것”이라 밝혔다. 과연 로즈는 이번 시즌 중에 뉴욕과 연장계약을 체결할까? 아니면 이적시장에 나갈까? 로즈의 거취에 여러모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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