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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러다이스 감독, “클로프 저격한 말 아니야”
출처:베스트 일레븐|201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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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앨러다이스 선덜랜드 감독이 해명에 나섰다. 얼마 전 문제가 된 위르겐 클로프를 향한 저격 발언에 부정적 의미는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리버풀은 부상 병동이나 다름없다. 지난 6일 새벽(이하 한국 시각) 스토크 시티와 가진 2015-2016 캐피털 원 컵 준결승 1차전에선 필리페 코치뉴와 데얀 로브렌가 다쳤다. 이미 다니엘 스터리지·대니 잉스·디보크 오리기·조던 로시터·조던 헨더슨·조 고메스·존 프라나간·마마두 사코·마틴 스크르텔 등을 부상으로 잃은 상황에서 직면한 손실이었다. 이는 스토크 시티전서 승리하고도 웃을 수 없는 이유였다.

확실히 문제가 있어 보인다. 클로프 감독 역시 절감하고 있는 부분이다. 클로프 감독은 스토크 시티전을 마친 뒤 “경기서 부상이란 큰 악재를 만났다. 스토크 시티전에서만 해도 전력 누수가 심했다. 부상으로 센터백이 전멸했으니만큼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센터백 영입을 고려해야 한다”라면서 현재 리버풀의 상황을 꼬집었다.

그런데 앨러다이스 감독은 리버풀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이 클로프 감독의 전술 때문에 벌어진 문제라고 여겼다. 관련 내용은 지난 7일 앨러다이스 감독이 영국 토크스포트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리버풀 선수들의 줄 부상이 필연적”이라면서, “클로프 감독은 모든 선수들에게 빠른 템포의 압박을 요구하고 있다. 선수들의 지나친 피로는 당연히 근육 부상을 불러온다. 클로프 감독은 (12월 크리스마스 박싱 데이를 중심으로) 이 시기 잉글랜드 무대가 매우 고되다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은 것이다. 그는 계속해서 선수들에게 강한 에너지를 주문한다.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선수들은 피로할 수밖에 없다”라면서 잉글랜드 리그를 처음 겪는 클로프 감독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클로프 감독도 가만히 있진 않았다. 클로프 감독은 “앨러다이스 감독이 리버풀의 문제까지 걱정해주니 고마울 뿐”이라면서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19위(4승 3무 13패·승점 15점)로 강등권에 놓인 선덜랜드에 안쓰럽다는 반응을 보냈다.

양 팀 감독의 ‘장외 설전’은 한겨울 추위만큼이나 냉랭했다. 그러나 앨러다이스 감독은 이런 상황을 원치 않는 듯하다. 그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서 “토크스포트와 인터뷰하던 도중 클로프 감독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관해선 내가 대답할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어야 했다. 만약 클로프 감독이 나의 말을 듣고 화가 났다면, 이는 내가 클로프 감독을 화나게 하거나 또는 리버풀을 비난하려던 게 아니라는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저 리버풀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이 아직 잉글랜드 축구 경험이 충분치 않은 클로프 감독 때문에 일어났을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간 앨러다이스 감독은 잉글랜드 축구가 다른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겨울에 휴식기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결국 앨러다이스 감독의 이번 저격은 클로프 감독을 향한 게 아니라 잉글랜드를 향해 던진 발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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