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레스 베일을 영입할 수 있다는 설이 제기됐다.

영국 주간지 <선데이 피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9,000만 파운드(1,571억 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베일을 영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루이스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비롯헤 에드 우드워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회장 등 고위 관계자들이 유로 2016 지역 예선에서 웨일스의 사상 첫 본선행을 이끈 베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즉시 전력감이 필요한 현 상황인 만큼 모든 힘을 기울여 베일을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 외에도 굵직한 이름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장바구니에 들어가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 내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었던 토마스 뮐러를 비롯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 주요 타깃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베일이 가장 우선 순위 영입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겨울 이적 시장 영입이 힘들더라도 내년 여름 이적 시장 등 언제든 꾸준히 영입 작업을 펼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관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관계 회복에 있다. 다비드 데 헤아 이적과 관련해 양 구단은 심각한 마찰을 빚다 서류 문제로 이적이 불발된 바 있다. 당시 이적 무산에 대한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겼던 만큼 여전히 서먹한 관계라 할 수 있겠는데, 우드워드 부회장은 그래도 베일 이적 건에 관해서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