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발데스(3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전트가 그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결국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는 27일(한국시간) 발데스의 에이전트 히네스 카르바할의 언급을 전하며 그의 이적에 대해 밝혔다.

발데스는 지난 1월 자유계약으로 맨유에 합류했다. 루이스 반 할 감독과 다시 만나며 부활을 예고했다. 하지만 발데스의 맨유 생활은 최악이었다.

반 할 감독은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발데스에 2군 경기 출전을 요구했다. 하지만 발데스는 공개적으로 거부했고 결국 미운털이 박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발데스의 에이전트 카르바할은 “우리는 맨유가 발데스를 보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EPL 잔류에 대해 “모든 옵션은 열려있다”며 인정했다.

이어 “이적시장에 두 달 정도 남아있다.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하지만 맨유를 떠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며 맨유와의 작별을 선언했다.

발데스는 바스셀로나에서 프리메라리가 우승 6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등 총 21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며 전성기를 보냈다. 하지만 바르사와 계약을 끝내고 결국 팀을 찾지 못했다.

이후 발데스는 맨유에 입단했지만 다시 좌절을 겪고 있다. 과연 발데스가 EPL에 잔류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