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레전드’ 파비오 칸나바로가 이번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알 나스르의 사령탑에 오를 예정이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4일 “칸나바로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칸나바로는 유로 2016 이후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수장 안토니오 콘테의 후임으로 점쳐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칸나바로는 이탈리아가 아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갈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알 나스르와 칸나바로의 계약기간은 8개월로 알려졌다. 알 나스르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하는 팀이다. 칸나바로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11월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뒤를 이어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사령탑에 오르며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단 5개월 만에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감독에게 지휘봉을 건네주며 경질 당하며 씁쓸한 퇴장을 맛봤다. 과연 이번에는 칸나바로가 아시아 무대에서 감독으로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