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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유스 챔피언스리그 뛴다
출처:스포츠서울|201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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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이하(U-17) 월드컵 찍고, 유스 챔피언스리그로.’

‘코리안 메시’로 불리는 이승우(17·FC바르셀로나)의 2015~2016 시즌 행보는 그의 기량과 상품성 등으로 인해 국내 축구팬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그가 내년 1월 6일이면 만 18세가 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출전 정지에서 풀려 소속팀 공식 경기를 뛸 수 있다는 점은 기대감을 더 하고 있다. 최근 출국한 이승우는 지난 13일부터 소속팀 2군인 바르셀로나B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 담금질을 하고 있다. 유스팀에서 벗어나 조금씩 성인 무대로 진입 중이라는 뜻이다. 다만 일부 스페인 언론에서 ‘이승우와 또 다른 한국 선수 백승호 등은 프리시즌 이후 바르셀로나B 잔류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고 보도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스포츠서울은 그의 부친 이영재(49) 씨와 연락을 취해 바르셀로나가 이승우 측에 제시한 정확한 길에 가깝게 다가가고자 했다. 바르셀로나는 이승우에 대해 또 하나의 플랜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로 이번 시즌부터 본격 출범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 챔피언스리그에서 이승우를 바르셀로나 핵심 멤버로 삼으려는 계획이다.

◇유스 챔피언스리그 위해 후베닐A로…

이씨는 “아들은 일단 바르셀로나B에서 훈련한 뒤 한국에 와서 경기를 한 다음 바로 칠레로 날아갈 것”이라며 “칠레 대회가 끝나면 다시 바르셀로나 후베닐A로 갈 것 같다. 왜냐면 구단에서 후베닐A 선수들이 뛰는 UEFA 유스 챔피언스리그에 뛰게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향후 진행 방향을 비교적 세밀하게 밝혔다. 이씨의 설명을 풀어보면 이렇다. 현재 바르셀로나B에서 연습중인 이승우는 내달 말 수원에서 열리는 수원컵을 위해 한국으로 오게 된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수원컵에서 미국과 나이지리아, 브라질 등 쟁쟁한 나라들의 U-17 대표팀과 3경기를 치르며 모의고사를 보는데 ‘최진철호’ 주전 공격수인 이승우도 이 때 맞춰 귀국하는 것이다. 내달 초 수원컵을 마치면 국내에서 머무르다 10월 18일 개막하는 ‘본고사’ U-17 월드컵 출전을 위해 최진철호에 재소집된 뒤 대회 장소인 칠레로 간다. U-17 대표팀은 대회가 폐막하는 11월 초에 해산할 전망이다. 이후 이승우는 유스 챔피언스리그 출전 등을 위해 후베닐A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로 해석 가능하다. 이씨는 “UEFA 주관 대회는 일단 후베닐A 팀으로 속해서 뛴다. (바르셀로나B팀 소속으로 뛸 수 있는) 정규리그는 그 때 봐서 정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64개 클럽 총집합 ‘최고 유망주 경연장’

유스 챔피언스리그 정식 명칭은 ‘UEFA 유스 리그’로 지난 2년간 테스트 시즌을 거쳐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열린다. 테스트 시즌엔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32개팀 19세 이하 유스팀이 똑같이 토너먼트를 치르기 때문에 ‘유스 챔피언스리그’로도 곧잘 불린다. 2015~2016시즌부터는 각국 유스 리그에서 우승(혹은 차순위)한 32개팀이 추가로 본선 티켓을 얻어 무려 64개팀이 나서는 등 규모를 크게 확장하고 권위를 높였다. 이런 이유로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보인다. 2015~2016시즌엔 1997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로 선수단을 구성해야 하고, 1996년생 3명이 와일드카드로 포함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첫 번째 테스트 시즌이었던 2013~2014시즌 아스널(잉글랜드)과 샬케04(독일), 벤피카(포르투갈) 등을 연파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려 초대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19세 스페인 대표’ 엘 하다디 길을 밟는다

물론 이승우는 9월부터 열리는 조별리그엔 FIFA 징계로 나설 수 없다. 하지만 징계 해제 뒤 열리는 24강 토너먼트부터는 활용이 가능하다. 유럽 최고의 유스팀을 가리는 중요한 길목에서 이승우를 쓰겠다는 게 바르셀로나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무니르 엘 하다디가 좋은 예다. 올해 9월 만 20세가 되는 엘 하다디는 ‘바르셀로나 공격의 미래’로 불리며 1~2군을 오가는 공격수다. 특히 지난 해 9월엔 스페인 성인대표팀에 뽑혀 10대 국가대표로 주목받기도 했다. 그런 엘 하다디가 대성의 기초를 닦은 곳이 바로 유스 챔피언스리그였다. 엘 하다디는 2013~2014시즌 11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바르셀로나 우승을 이끌었고, 기량을 인정받아 해당 시즌 막바지인 2014년 3월 바르셀로나B 데뷔전도 치렀다. 무니르가 그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촉망받은 사례를 바르셀로나가 이승우에게도 기대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씨는 “(유스 챔피언스리그는)구단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다. 무니르가 명성을 그렇게 얻었다”고 설명해 이런 정황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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