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수 감독이 중국슈퍼리그 산둥 루넝 임시 감독 가능성이 제기됐다.

19일 중국 ‘텅쉰스포츠’에 따르면 이장수 감독은 지난에 도착한 것이 목격됐다. ‘텅쉰스포츠’는 산둥이 공백이 생긴 감독직에 이장수 감독을 임시로 앉혀 남은 시즌을 치를 것으로 전망했다.

산둥은 쿠카 감독이 지휘하고 있지만 중국축구협회에서 쿠카 감독에게 7개월간 벤치에 앉을 수 없는 징계를 내렸다. 수석코치의 대행 체제도 가능하지만 산둥은 이장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 위기를 타개하려는 모습이다.

이는 이장수 감독이 중국 내에서 큰 실적을 남긴 것이 영향을 끼쳤다. 이장수 감독은 충칭 리판, 베이징 궈안, 광저우 에버그란데 등을 거치며 중국슈퍼리그, 중국 FA컵 등 수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산둥은 중국 내에서 광저우, 베이징 등과 상위권을 형성하는 팀이지만 투자에 비해 우승이라는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비록 임시직이지만 이장수 감독을 통해 변화를 일으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장수 감독은 지난해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 청두 톈청을 맡았으나 3부리그 강등을 저지하지 못했다. 그는 청두를 떠나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