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라치? 확실한 증거로 승부"
출처:연합뉴스|20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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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스타 추적·포털사이트 힘입어 성장…"파파라치는 독자가 먼저 요구"

야구스타 오승환-소녀시대 유리, 한류스타 이민호-미쓰에이 수지, 소녀시대 수영-배우 정경호, 배우 김태희-월드스타 비, ‘피겨 여왕‘ 김연아-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

이들의 공통점은 24시간 자신들을 겨누는 카메라에 연애 현장을 들켰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많다.

세상은 이들을 따라다니는 기자를 ‘파파라치‘라고 부른다.

미국과 영국 등 서구에서 시작돼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을 거쳐 몇 년 전 국내에도 상륙한 파파라치 언론은 어느새 뉴스를 공급하는 포털 사이트들의 ‘후원‘에 힘입어 연예계에서 무시하지 못할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부인할 수 없는 ‘결정적 사진‘과 함께 제공되는 뉴스에 대중은 열광하고 포털 사이트들은 큰 재미를 누리고 있다. 이들은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해외 출장도 서슴지 않는다.

또 스타들의 연애에 국한하지 않고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분쟁 당사자 간의 지극히 사적인 영역인 카카오톡 메시지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도 입수해 공개해버리는 방식으로 논란을 더욱 확대시키기도 한다. 이 역시도 대중의 엄청난 관심을 받는다. 댓글이 수천, 수만 개까지 붙는다.

파파라치 언론의 ‘특종‘이 늘어날수록 당연히 스타들은 괴로워진다. 스타들은 가뜩이나 스마트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발달로 사적인 영역이 줄어들었다고 하소연한다.

연예인이 공인인가, 공인의 사생활은 어디까지 보호돼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인권과 안전의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중이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두는 것은 분명하다.

파파라치 언론의 활약이 도드라지는 시점에서 이에 대한 찬반 의견을 들어봤다.

찬성쪽 의견은 애초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듣고자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두 회사는 모두 입장 표명을 거절했다. ‘특정 언론을 편들어주는 모양새‘라는 이유였다.

포털사이트에 이어 이들을 가장 찬성하는 쪽은 당연히 누리꾼 등 수용자들이지만 대표성을 띤 대상을 찾기 어려워 결국 ‘파파라치 성격‘의 언론 매체 가운데 하나인 더팩트의 입장을 들어봤다.

반대쪽 입장은 국내 배우들의 매니지먼트사 대부분이 속해 있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가 밝혔다.

▲‘더팩트‘ 강일홍 부국장 겸 연예팀장

매체 환경이 빠르게 변하면서 대중 독자의 입맛도 까다로워졌다. 불과 십수 년 전만 해도 오프라인 환경에서만 작동하던 연예가 이슈는 이제 실시간 뉴스로 웹과 모바일에서 떠돈다.

특히 연예계 뉴스는 당사자들의 태도에 따라 사실 여부가 모호해지는 상황이 많다. 확인을 거친 팩트라도 이해득실을 고려한 당사자가 부인하거나 의도적으로 왜곡할 경우 독자들은 헛갈린다.

오프라인 시대에는 신뢰를 얻은 매체의 취재 내용만으로 독자들이 대체로 믿어주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지금은 정제되지 않고 출처도 불분명한 기사가 온라인상에 한꺼번에 쏟아지면 대책이 없다. 특정 매체가 ‘사실 확인‘을 거쳐 보도를 해도 당사자가 "아니다"라고 하면, 우르르 그 입을 통해 만들어진 기사로 도배되는 게 현실이다.

특히 연예계에서는 열애설이 ‘아무 사이도 아닌 것‘으로 끝나버리는 예가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결혼 약속을 해놓고도 이미지 등을 고려해 뒤집어버리기 다반사다. 여기엔 CF 등 경제적 손해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쯤 해서 견해를 밝히는 게 나을 것 같다. 전제할 것은 파파라치형 언론을 옹호하거나 정당화하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다는 것이다.

과거와 달리 가면 갈수록 독자의 알권리보다 취재원의 사생활 보호가 먼저라는 인식에서다. 본인의 의사에 반해 담아내는 사진 취재는 필연적으로 사생활 노출이라는 프라이버시 문제와 직결된다.

그럼에도 ‘팩트‘ 중심의 기사를 중하게 여기는 매체환경에서는 일정 부분 필요하다고 믿는다. 아니, 어느 순간 독자들이 먼저 이를 요구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팩트가 확실한 뉴스, 그중에서도 독자가 눈으로 직접 확인이 가능한 사진은 단 한방에 정곡을 찌른다. 특히 사건·사고 보다 가십성이 대부분인 연예 뉴스는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추측성 기사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가장 최근 우리가 보도한 가수 손호영의 연애도 오사카 여행 영상, 졸업식 기념사진, 녹취록 등 두 달 가까이 공을 들여 취재한 뚜렷한 증거가 효력을 발휘한 덕분이다.

이런 증거 중심의 사진취재는 오히려 신뢰와 공감대를 위해 필요한 장치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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