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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률 0.57 GK 권순태의 A매치는 아직 0이다
출처:뉴스1스포츠|201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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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간판 공격수이자 주장인 이동국은 “우리 팀에는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다른 팀에서는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도 벤치에 앉아 있을 정도다. 누가 나가든 자기의 몫을 충분히 해낸다”면서 “골을 넣는 것에 대해서는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다. 실점만 하지 않으면 반드시 이긴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전북의 강함을 설명했다.

전북은 18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최다 무패행진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무패 기록이 22경기가 됐다. 1991년의 부산, 1997년의 전남과 함께 21경기 타이기록을 갖고 있던 전북은 공동 꼬리표를 떼고 오롯이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전북이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역시 ‘닥공’으로 대변되는 공격력이다. 제주전에서도 전북은 특유의 색깔을 고수했다. 비겨도 되는 경기였으나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과 에두 투톱을 동시에 선발로 투입시켰다. 수비에 대한 부담, 체력적인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띄운 승부수였다. 결국 선택은 성공했다. 하지만 역시 수비 쪽에 불안함도 노출시켰던 경기다.

 

 

제주에게도 결정적인 슈팅 기회가 몇 차례 있었다. 슈팅이 부정확한 아쉬움도 있었으나 전북 권순태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 때문에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역으로 말한다면, 권순태라는 수문장이 없었다면 전북의 22경기 연속 무패는 물거품될 수 있었다. 이동국의 말처럼 골을 먹지 않으면 잘지지 않는 전북이고, 그렇다면 결국 권순태의 공이 꽤 크다.

아무래도 전북은 화려한 공격진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이동국과 에두, 에닝요와 레오나르도, 이재성과 한교원 등 공격수들의 면면을 보기에도 바쁘다. 최후방까지 시선을 옮기기 어려운 스쿼드다. 하지만 수문장 권순태가 없었다면 지난 22경기 중 놓쳤을 경기도 적잖다.

권순태는 지난 시즌 34경기에 나가 불과 19골만 내주는 환상적인 방어 능력을 뽐냈다. 경기당 0.56이라는 실점률은 단연 1위다. 김승규(29경기 28실점/0.97), 신화용(31경기 29실점/0.94) 정성룡(34경기 33실점/0.97)보다 앞섰다. 전북이 시즌 막바지 리그 8경기 연속 무실점과 9연승을 질주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 전리품을 앞세워 생애 처음으로 시즌 베스트GK의 영예도 안았다.

올 시즌 역시 다르지 않다. 7경기를 치른 현재 권순태는 4실점만 허용했다. 리그 최소 실점으로, 실점률은 0.57이다. 전북이 6승 1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중요한 힘이다. 2경기를 해야 1골 정도 내준다는 뜻이다. 이런 골키퍼, 흔치 않다.

현재 K리그에서 가장 좋은 폼을 보이고 있는 골키퍼라는 것에 이견을 제시하기 어렵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대표팀과는 인연이 없다. 권순태의 A매치 기록은 아직 ‘0’이다. 출전은 고사하고 소집 명단에도 번번이 빠지고 있다.

이름값을 배제하고 실력으로 선수를 선발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에도 호출되지 못했다. 선수 선발은 분명 감독의 권한이나 테스트 대상에도 들지 못한다는 것은 꽤 의아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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