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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포항과 2-2...선두 자리는 유지
출처:OSEN|201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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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종료 직전 실점으로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그러나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2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포항과 원정경기서 2-2로 비겼다. 전북은 레오나르도와 김동찬의 득점포로 승리를 잡는 듯 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강수일의 득점에 승리를 놓쳤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달린 전북은 15승 8무 5패(승점 53)가 돼 2위 포항(15승 6무 7패, 승점 51)과 승점 차를 그대로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선두 유지와 선두 도약을 원하는 전북과 포항은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잡기 위한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전북과 포항 모두 승리가 필요한 만큼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먼저 분위기를 가져온 쪽은 포항이었다. 포항은 전반 8분 코너킥 과정에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 윌킨슨의 머리에 맞은 공이 자책골로 연결된 것. 그러나 포항의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윌킨슨의 머리에 공이 맞기 전에 파울이 있었다는 주심의 판단이었다.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전북은 즉시 반격에 나섰다. 전북은 전반 13분 중원 오른쪽에서 이동국이 찔러준 패스를 레오나르도가 박스 오른쪽에서 받아서 반대쪽으로 쇄도하는 카이오에게 연결,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카이오의 슈팅이 김재성의 몸에 맞고 나가면서 골은 나오지 않았다.

지속적인 공격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전북은 수비에서도 포항을 꽁꽁 묶어 놓았다. 포항은 전북보다 점유율에서 앞섰지만, 문전 근처에서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하면서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전반 28분 신영준이 부상으로 강수일로 교체되기까지 했다.

반면 전북은 계속된 적극적인 공격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2분 전북의 침투 패스를 막던 김원일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아크 오른쪽에서의 프리킥을 키커로 나선 레오나르도가 슈팅으로 연결, 포항의 골문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10분 김남일을 배고 최보경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전북의 상승세에 큰 도움은 되지 않았다. 오히려 포항이 분위기를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 후반 10분 강수일의 슈팅으로 이날 첫 슈팅을 기록한 포항은 3분 뒤 고무열의 중거리 슈팅으로 전북의 골문을 위협했다.

포항의 계속된 공격은 결국 동점골을 만들었다. 포항은 후반 14분 자신의 진영에서 길게 올라온 프리킥을 아크 오른쪽에 있던 강수일이 헤딩으로 떨어트렸고, 공을 잡은 유창현의 오른발 슈팅이 전북의 골망을 갈랐다.

포항의 동점골에 다시 앞서가야 할 필요가 생긴 전북은 후반 18분 카이오를 빼고 김동찬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결정력이 탁월한 김동찬의 투입으로 결정을 짓겠다는 뜻이었다. 김동찬은 투입 직후인 후반 21분 이동국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포항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김동찬의 활약은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김동찬은 후반 투입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는 듯 후반 34분 골을 넣어 전북을 웃게 만들었다. 김동찬은 레오나르도의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기희를 맞고 나온 공을 먼 포스트에 있다가 받아 골로 연결했다.

탄력을 받은 전북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36분 한교원을 빼고 이승현을 넣은 전북은 측면에서 빠른 침투로 포항을 흔들었다. 포항도 후반 36분 김대호 대신 박선주를 넣어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이미 넘어간 분위기는 쉽사리 돌아오지 않았다.

포항은 마지막 승부수로 후반 44분 유창현 대신 윤준성을 투입했다. 끝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포항의 의지였다. 포항의 기대는 현실로 이루어졌다. 포항은 경기 종료인 후반 50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한 강수일의 슈팅이 전북의 골망을 흔들며 패배의 위기에서 탈출했다.

■ 28일 전적

▲ 포항 스틸야드

포항 스틸러스 2 (0-1 1-1) 2 전북 현대

△ 득점 = 후14 유창현 후50 강수일(이상 포항 스틸러스) 전42 레오나르도 후34 김동찬(이상 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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