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팀에서도 출발은 이랬다" 시간이 필요할 뿐… 지지 호소

루이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2014-15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자신했다.

맨유는 2014-15 시즌 개막 이후 리그에서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를 만나고도 1무 1패를 기록해 좋지 않은 분위기에 빠졌다. 리그컵에서는 3부리그의 MK 돈스에 0-4로 대패하는 망신까지 당했다.

그러나 판 할 감독은 의연했다. 과거에도 시즌 초반 부진한 출발을 하고도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번리와의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비웃을지 모르겠지만, 맨유는 여전히 이번 시즌 잉글랜드의 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판 할은 "예전 팀에서도 출발은 이랬다. 따라서 지금의 상황이 내게 큰일이라거나 뜻밖의 결과는 아니다. 문제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질지 모르겠다는 점"이라며 감독으로서 자신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맨유는 30일 밤 8시 45분(한국시각)에 승격팀 번리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번리 또한 맨체스터와 같은 랭커셔 지역 연고 팀이기에 더비와 같은 뜨거운 분위기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