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잊어라. 이제는 K리그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마치고 복귀한 이근호(29, 상주 상무)의 이야기다. 상주는 9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를 펼친다.

후반기 시작이 좋은 상주다. 상주는 지난 6일 인천과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하태균의 멀티골로 승리를 거머쥐며 7위로 도약했다.

이근호의 합류 또한 호재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하며 1득점 1도움의 활약한 이근호는 부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근호는 “지난 경기 팀이 승리를 거두면서 후반기에 대한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음을 느꼈다”면서 “ 중요한 시기에 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내가 해야 할 역할을 잘 이해하고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체력 회복과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신경 썼다”며 활약을 기대하게 하게 했다.

상주에도 ‘걱정거리’는 있다. 이번 부산전에서는 유지훈과 이정협이 ‘원 소속팀 출전 불가’ 규정으로 전력에서 제외된다. 특히 수비 보완이 시급한 상주 입장에서 사이드백 유지훈의 출전 불가가 아쉬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상주 승리의 키는 ‘공격’에 있다. 최근 5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평균 1.4골을 기록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이근호의 발끝까지 더해진다면 그 수치는 더욱 올라갈 예정이다.

상주 vs. 부산 (상주, 07/09 19:00)
-. 상주
최근 5경기 연속 무승 (4무 1패) 이후 지난 인천전 승리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최근 홈 2경기 연속 1 : 1 무승부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패 (1승 2무)
최근 홈 4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유지훈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4도움)
하태균 지난 인천전 2골
-. 부산
최근 2연패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
최근 4경기 연속 무승 (1무 3패)
최근 4경기 9실점
최근 원정 3연패
최근 원정 5경기 연속 무승 (1무 4패)
-. 상대기록
부산 역대 대 상주전 무패 (3승 3무)
부산 역대 대 상주전 원정 전승 (2경기 연속 2 : 1 승리)
상주 역대 통산 대 부산전 6경기 0승 3무 3패

출전 정지 선수
상주 박항서 감독 (상벌위원회 징계) 07/09

중계
인천CJ(생), 네이버(생), 아프리카TV(생)

최근 5경기 결과
상주: 인천(2-1 승/13R), 수원(1-1 무/12R), 전남(3-4 패/11R), 울산(1-1 무/ 10R), 경남(0-0 무/9R)
부산: 전북(0-2 승/13R), 울산(0-3 패/12R), 경남(2-2 무/11R), 제주(1-2 패/10R), 성남(1-0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