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네츠(이하 브루클린)가 케빈 듀란트(34)의 활약에 힘입어 올랜도 매직(이하 올랜도)을 잡았다.

브루클린은 2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에 있는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올랜도를 109-102, 7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브루클린은 11승 11패를 기록하게 됐다.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드가 45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2블록, 카이리 어빙이 20득점 3어시스트, 니콜라스 클랙스턴이 17득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올랜도는 파올로 반케로가 24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프란츠 바그너가 21득점 2스틸, 볼 볼이 24득점 6리바운드 2블록으로 분전했다.

올랜도는 1쿼터 초반부터 달리기 시작해 14-5 스코어런을 만들어냈다. 그러자 브루클린은 듀란트와 어빙이 번갈아 가면서 득점을 올렸고 역전까지 해냈다. 그러자 올랜도는 볼이 나서 앤드원 플레이, 레이업, 반케로와의 2대2 플레이로 연속해서 공격에 성공했다. 올랜도는 3점슛까지 터뜨린 볼의 활약으로 1쿼터를 28-23, 5점 차로 앞선 채 끝냈다.

2쿼터에 들어 올랜도는 반케로와 바그너의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이에 브루클린은 어빙과 듀란트가 여전히 활약했고 조 해리스와 클랙스턴이 득점 지원에 나서면서 역전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브루클린은 전반전을 52-51, 1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전반전 활약이 좋았던 듀란트는 3쿼터에 홀로 19득점을 집어넣어 경기를 완벽하게 터뜨리는 데 성공한다. 쿼터 종료 8분경 어빙이 풀업 3점슛에 성공하자 듀란트도 곧바로 같은 방법으로 득점을 집어넣었다. 올랜도도 반케로와 게리 해리스가 활약했지만, 이들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브루클린은 듀란트 이외에도 어빙, 해리스 그리고 클랙스턴에 활약으로 87-76, 11점 차로 4쿼터를 맞이했다.

브루클린은 올랜도의 벤치 선수들이 4쿼터 초반에 쫓아오는 점수를 만들자 타임아웃을 불러 흐름을 끊고자 했다. 그러나 올랜도의 벤치 선수들은 활약을 멈추지 않았고 이에 브루클린은 또다시 작전타임을 소모해야 했다. 이는 듀란트가 코트 위에 다시 투입됐다는 것을 뜻했다.

듀란트는 코트 위에 올라오자마자 3점슛에 성공, 미드레인지 점퍼로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선
였다. 그런데도 바그너가 중심이 된 올랜도 선수들은 멈추는 법을 몰랐고 해리스의 컷인 레이업으로 2포제션까지 점수를 좁히는 데 성공한다. 이에 듀란트는 풀업 점퍼로 2방으로 응수했고 클랙스턴이 팁인 덩크로 작렬했다.

이후 브루클린은 끝까지 저항하는 올랜도에 클랙스턴이 속공 덩크로 쐐기 득점을 만들어 109-102, 7점 차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