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가족들을 무단 촬영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예고했다.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지난 1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몇몇 SNS 채널 등에서 경기장 내 손흥민 선수의 가족들을 촬영해 업로드한 영상을 발견했다"며 "선수 가족들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많은 대중에게 개인 정보와 초상 등이 노출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 가족들에 대한 무단 촬영 및 영상 업로드 행위가 발견될 경우 더 이상 간과하지 않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사전 동의 없이 타인을 촬영하는 것은 엄연히 타인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무단 촬영한 영상을 게재해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이자 엄격히 금지되어야 할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어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사자 사전 동의 없이 선수의 가족을 촬영하는 것과 그것을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채널에 공개하는 행위를 당장 멈추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8일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손흥민 아버지와 어머니는 손흥민의 득점에 환호하고 눈물을 흘렸으며 이 모습이 촬영된 사진과 영상이 유튜브 등 여러 SNS에 올라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