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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 한 팀만 연락…"호날두, 모욕감 느껴"
- 출처:스포티비뉴스|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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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현실은 달랐다.
자청해서 이적 시장에 나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에게 연락한 팀은 딱 하나였다. 호날두가 원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빅클럽들은 모두 무시했다.
유럽축구 이적 소식을 다루는 루크 에드워드 기자는 4일(한국시간) 팟캐스트에 나와 "유럽 최고의 팀 중 호날두에게 관심을 보낸 곳은 하나도 없었다. 이것은 슬픈 일이다. 호날두의 영향력이 쇠퇴하고 있다는 걸 증명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한 팀만이 호날두를 영입하고 싶다고 연락했다.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같은 팀들은 호날두를 거들 떠 보지도 않았다. 호날두는 모욕감을 느낄 거다. 이제 남은 선택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뿐이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12년 만에 맨유에 복귀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인 24골을 넣었지만,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6위에 그쳤고 어느 대회에도 우승하지 못했다.
시즌이 끝나고 호날두는 팀을 떠나고 싶다고 얘기했다. 은퇴하기 전 한 번이라도 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고 싶다는 게 이유였다. 호날두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빅클럽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다.
맨유의 태국, 호주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하는 등 이적이 가시화 되는 것 같았지만 결과는 낙동강 오리알이다. 더 이상 호날두는 세계 최고 선수가 아니었다.
빅클럽들은 호날두를 고비용 저효율의 대명사로 봤고 너무 콧대 높은 자존심도 부담으로 다가왔다. 호날두 이적설이 도는 팀들은 모두 "헛소문이다"라고 적극 부인했다.
가고 싶어도 갈 곳이 없다. 호날두는 맨유와 남은 계약 1년을 다 채울 것으로 보인다. 에드워드 기자도 "호날두는 결국 맨유에서 다음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