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스)가 자마이칼 그린(32)에 합류를 공식화했다.

골스는 2일 오전(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린 “Wellcome”(환영한다)이라는 축전을 담은 사진을 게시했다.

그린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받는 8.2M 달러(약 107억 원) 중 5.57M 달러(약 72억 원)를 포기했다. 그는 9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베테랑으로 골스에서 2.6M 달러(약 34억 원)에 달하는 베테랑 미니멈을 받는다.

그린은 구단 공식 기자회견에서 골스는 어떤 곳이냐는 질문에 “나는 내가 어떤 팀에 있는지 알고 있다. 나는 이곳에 와서 열심히 일하고 준비할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또 그린은 앞서 골스에 합류한 단테 디빈첸조(25)가 골스에 대한 느낌을 이야기한 것처럼 “당신들도 이곳에 오면, 평생 함께하고 싶을 것이다”라며 심경을 드러냈다.

그린은 골스에 합류하기 전에 다른 팀을 고민하고 있었다고 공개했다. 그는 “자메이카에 있을 때 다른 팀으로 팀을 옮기려 할 때, 마침 스티브 커에게 연락이 왔다. 이에 나는 친구인 드레이먼드 그린에게 연락을 걸었다. 그리고 골스 합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린은 6피트 8인치(203cm) 227파운드(103kg) 윙스팬 220cm로 빅 윙 포지션을 소화한다. 따라서 그는 오프 시즌 팀을 떠난 오토 포터 주니어(29)와 네마냐 비엘리차(34)의 대체 자원이다.

그린은 20-21시즌 3점슛 성공률 39.9%(3.4개 시도)를 기록했다. 또 그는 리바운드와 스윙맨과 센터를 모두 수비할 수 있는 수비력을 골스에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그는 드레이먼드에 백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린은 21-22시즌 3점슛 성공률이 26.6%(1.9개 시도)로 떨어졌다. 이 수치에 대해 그는 “손목 부상 때문이었다”라며 “시즌이 끝나갈 무렵 경기를 중단할 정도였다”고 설명헀다.

그린은 자신이 골스에서 맡을 역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린은 “개가 되어 더러운 일을 할 것이다. 드레이먼드를 도울 것이다”라며 궂은일을 도맡을 것을 예고했다.

한편 골스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스테픈 커리(34)를 마크하는 그린의 사진을 게재하며 “상대편에서 팀 동료로 오기까지. 선수단에 온 걸 환영한다”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