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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린 삼성, ‘공개 트레이드’의 새 역사 만들었다
출처:스포츠경향|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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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구단 관계자는 “신인 3라운드 지명권이다. 전면 드래프트가 시작되는 것을 감안하면 2라운드지명권을 얻은 것과 마찬가지다. 꽤 커보인다”고 했다. B구단 관계자는 “사실상 드러나 있는 트레이드였는데도, 결과적으로 삼성이 꽤 ‘장사’를 잘 한 것 같다. 롯데로서도 신인 상위 지명권을 내주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장안의 화제’였다. 지난 24일 각 구단 관계자들의 점심 식사 자리에 오른 ‘대화 소재’ 1순위는 삼성 유격수 이학주의 롯데 이적 소식이었다. 업계 관계자들의 품평회가 이어졌다. 삼성이 이학주를 내주며 롯데 투수 유망주인 최하늘을 얻은 것 이상으로 신인 지명권을 확보한 것에 대한 무게를 두는 평가가 많았다.

이들 구단 중에는 이학주를 얻기 위해 삼성과 카드를 맞춰본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다른 구단이 꺼낸 카드는 신인 지명권으로는 4, 5라운드 이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도 문제가 불거진 이학주와 삼성의 동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구단들이 사실상 ‘헐값’에 이학주를 얻으려는 시도가 물밑에서 있었던 것이다. 타이틀만 붙지 않았을뿐 ‘공개 트레이드’와 다름 없었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었다.

‘공개 트레이드’라는 딱지가 붙으면, 해당구단은 해당선수를 보내며 제값을 받기 힘들어진다.

대표 사례는 2004년 LG와 SK의 거래였다. 당시 LG는 기타를 스프링캠프지로 갖고 가는 문제로 이순철 감독과 갈등을 빚은 간판투수 이상훈을 사실상 공개 트레이드했다. 그러나 LG 구단 내부 문제가 중계방송되듯 알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상훈 영입을 위해 비슷한 체급의 선수를 내주려는 구단은 없었다. 당시 SK는 투수 오승준과 외야수 양현석 등 비주전급 선수 둘을 내주고 이상훈을 잡았다.

삼성 역시 이학주 관련 뉴스가 곳곳에서 흘러나온 가운데 앞선 구단들의 제안을 뿌리치기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각 구단이 빈자리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시점까지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공개 트레이드’라는 약점을 안고도 괜찮은 거래를 성사시켰다.

과거 이상훈은 SK 유니폼을 입은 뒤 제 구위를 보이지 못했다. “LG 선수들을 상대로 공을 던질 수 없다”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잔여 연봉도 포기하며 유니폼을 벗었다.

이번 트레이드는 그렇게 비관적이지 않다. 롯데는 이학주가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실제 그럴 여지가 꽤 있어보인다.

이학주는 공수 모두에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유격수라는 데는 누구도 이견이 없다. 다만 삼성 시절에는 상승세를 타다가도 그 흐름을 오래 끌고 가지 못했다. 시즌 전체로 보면 기복이 있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관리가 부족했다. 19살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가 10년을 보내며 알게 모르게 생긴 문화적 차이도 없지 않아 보이는데 외국인 사령탑인 래리 서튼 감독과 만남이 그에게는 하나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이학주가 잘 하면 유격수 고민이 장 큰 롯데 야구가 재밌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2시즌 삼성-롯데전도 하나의 ‘볼거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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