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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적 후 최다 29점’ 한국가스공사 두경민은 외로웠다
- 출처:점프볼|202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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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이 프로 무대 데뷔 후 두 번째로 많은 29점을 올렸다. 그렇지만, 웃지 못했다. 동료들의 득점 지원이 적었기 때문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78-87로 졌다. 3경기 연속 패한데다 홈 경기 4연패에 빠졌다. 5할 승률에서 마진이 -3승(12승 15패)인 건 시즌 처음이다. 그만큼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수비의 핵심인 차바위에 이어 득점 1위 앤드류 니콜슨의 공백이 드러나고 있다. 더구나 오리온과 맞대결에선 김낙현마저 무릎을 다쳤다.
김낙현은 3쿼터 6분 27초를 남기고 무릎 부상 후 벤치로 물러난 뒤 더 이상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1쿼터에 22점을 올렸다. 이 가운데 20점이 두경민과 김낙현의 손에서 나왔다. 두 선수가 40분 내내 출전할 수 없어 번갈아가며 휴식을 취했다. 두 선수가 체력을 비축하면 4쿼터에 다시 함께 나서 승부를 볼 수 있었다.
이날은 김낙현보다 두경민의 득점력이 더 두드러졌다. 하지만, 4쿼터에는 김낙현이 더 나은 득점력을 발휘 가능했다.
김낙현이 3쿼터 중반 부상으로 빠지자 오리온의 수비는 두경민에게 집중할 수 있었다. 가스공사는 4쿼터에 9점을 올린 홍경기의 분전으로 허무하게 무너지지 않았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두경민은 이날 양팀 가운데 최다인 29점을 올렸다. 가스공사로 이적 후 최다 득점이다. 프로 무대에서는 2018년 1월 16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32점을 올린 이후 자신의 두 번째 많은 득점 기록이다.
두경민은 프로 무대에서 36번 20점 이상 득점했다. 이 가운데 29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승률 80.6%(29승 7패)로 상당히 높았다. 이날 패하며 78.4%(29승 8패)로 떨어졌다.
특히, 23점 이상 기록한 12경기에서는 모두 이겼지만, 가스공사로 이적한 뒤에는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니콜슨과 김낙현만 건강했다면 가스공사는 지금보다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을 것이다.
끊임없이 부상 선수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두경민은 이제 팀에서 가장 믿음직한 득점 자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