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일(29, 201cm)이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창원 LG 김준일은 1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했다.

그는 3쿼터 막판 스틸 후 드리블을 치고 나가는 과정에서 홀로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이어 왼쪽 발뒤꿈치를 부여잡았고, 트레이너들의 부축을 받아 벤치로 물러났다. 부상 상황을 봤을 때 아킬레스건 파열이 의심되는 상황.

김준일의 부상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LG는 그를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시켜 진단을 받게 했다. 진단 결과는 아킬레스건 파열. 예상은 했지만 굉장히 심각한 부상이었다.

농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진단 결과 아킬레스건 파열로 알려졌다. 현재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따라서 최대한 빨리 수술 날짜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며 김준일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과거 이승준(은퇴), 윤호영(DB), 강병현(LG) 등이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의 사례를 봤을 때 만약 김준일이 수술대에 오른다면 시즌 내 복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종료 후 예정이었던 FA(자유계약선수) 자격 또한 출전 경기 수 미달로 취득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