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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얼룩졌던 한 해..."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출처:포포투|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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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투르 멜루가 힘든 한 해를 보낸 심경을 SNS를 통해 드러냈다.

브라질 출신의 준수한 자원이다. 피지컬은 뛰어나지 않지만 남미 출신답게 개인 기량이 좋다. 온더볼 상황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탈압박에도 능한 모습을 보여준다. 패스 성공률과 시야가 좋아서 중원에서 기점 역할을 한다. 전진 패스 비중이 아쉽고 템포를 오래 잡아먹는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은 만큼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로 여겨졌다.

자국 리그인 그레미우에서 두각을 나타낸 후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였다. 큰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유려한 탈압박과 빌드업 능력 등 사비 에르난데스를 연상케 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2020-21시즌 원치 않은 이적의 희생양이 됐고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탈리아에서의 생활은 좋지 않았다. 멜루는 2시즌 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출전 경기는 63회로 적지 않았지만, 공격 포인트는 1골 1어시스트에 그쳤다.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임대를 떠났다. 중원 보강이 급했던 리버풀이 행선지였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 선택은 최악으로 남아 있다. 애초에 추가 보강을 원하지 않았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었기에 부랴부랴 데려온 선수에게 기대를 하지도, 집중을 하지도 않았다. 더욱이 오자마자 부상을 당한 탓에 가치를 증명할 기회조차 없었다. 현재까지 멜루는 시즌 초반 나폴리와 치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을 제외하면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최악의 2022년을 보낸 멜루는 SNS를 통해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2022년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해였다! 부상도 많았고 비판도 많이 받았다. 진실을 말할 기회도 없이 그저 들을 수밖에 없었다. 신체적인 고통으로 인해 잠 못 드는 날이 많았고 많은 날을 병원에서 지샜다"라며 부상으로 얼룩졌던 한 해를 돌아봤다.

이어 "2022년은 대부분의 시간을 경기장 밖에서 보냈다. 정말 많이 훈련하고 정말 많이 노력했지만 정말 많은 문제가 나왔던 해다. 하지만 2022년은 내가 ‘인간‘으로서 가장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해다. 또한 아들로서, 남자친구로서, 친구로서, 운동선수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를 줬다. 그런 면에서 2022년에 감사하다. 내게 많은 교훈을 줬다. 이제 2022년을 보내고 2023년을 맞이한다! 더 강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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