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괴물의 루마니아도 인정 “황선우가 라이벌”
출처:MK스포츠 |202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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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19·강원도청)가 세계수영 넘버원 다비드 포포비치(18·루마니아)의 최대 경쟁자로 인정받았다. 다름 아닌 루마니아 방송 평가라 더 주목할만하다.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는 18일 디펜딩 챔피언 황선우 2연패 달성과 포포비치 은메달로 막을 내렸다.

루마니아 스포츠채널 ‘프로 아레나’는 “황선우가 포포비치 라이벌로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둘은 흥미진진하고 환상적인 대결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아시안게임·올림픽 같은 종합경기대회는 롱코스(50m)에서만 열린다. 그래도 황선우가 2022 유럽·세계선수권 챔피언 포포비치,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톰 딘(22·영국) 등 200m 롱코스 월드클래스를 제치고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을 우승한 의미는 작지 않다.

‘프로 아레나’는 “황선우는 부러진 손가락으로 세계선수권 결선에 출전하여 쇼트코스 200m 아시아 신기록(1분39초72)을 달성했다”며 정신력에도 감탄했다.

황선우는 2021년 7월 도쿄올림픽 준결선에서 롱코스 100m 아시아 최고 기록(47초56)도 수립했다. 올해 6월에는 롱코스 세계선수권 200m 은메달을 땄다.

지난해까지 황선우는 롱코스 200m 세계 최고 유망주였다. 2020년 11월 국가대표 선발전 1분45초92, 2021년 5월 국가대표 선발전 1분44초96, 도쿄올림픽 예선 1분44초62 모두 당시 주니어 신기록이다.

그러나 포포비치가 도쿄올림픽 1분44초68, 2022 세계선수권 1분43초21, 2022 유럽선수권 1분42초97(주니어 세계신기록)로 치고 나가 롱코스 200m 일인자로 우뚝 섰다.

황선우가 포포비치를 제치고 200m 정상을 지킨 이번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결과는 반년 전 롱코스 월드챔피언십 준우승이 반짝 성과가 아님을 증명했다는 의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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