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가 제일런 브라운(25)이 활약한 끝에 워싱턴 위저즈(이하 워싱턴)를 잡아냈다.

보스턴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TD 가든에서 열린 NBA 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워싱턴을 이겼다. 이로써 보스턴은 3연승과 함께 이번 시즌 16승(4패)으로 동부 콘러펀스 1위를 기록했다.

제이슨 테이텀이 결장한 보스턴은 브라운이 36득점 5리바운드, 말콤 브록던이 17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마커스 스마트가 14득점 7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워싱턴은 브래들리 빌이 30득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21득점으로 분전했다.

해당 경기는 시종일관 보스턴의 리드로 이어졌다. 보스턴은 테이텀이 빠진 주전 라인업에서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고 오히려 압도적인 벤치 득점으로 워싱턴을 제압해갔다. 특히 루크 코넷은 투입되자마자 득점과 블록을 연속해서 해냈고 브록던은 3점슛으로 분위기를 보스턴 쪽으로 가져왔다. 보스턴은 브록던의 7득점을 위세로 35-26, 9점 차 리드를 1쿼터에 챙겼다.

보스턴의 벤치 선수들은 2쿼터에도 멈추지 않았다. 보스턴은 쿼터가 시작되자마자 페이튼 프리차드의 3점슛을 시작으로 그랜드 윌리엄스, 샘 하우저의 3점슛까지 더해지면서 달아나는 점수를 생산했다. 워싱턴은 몬테 모리스의 분전이 이어졌지만, 보스턴의 주전 선수들이 이러한 흐름을 끊어냈다. 특히 브라운과 호포드가 득점을 생산해내면서 보스턴은 72-55, 17점 차로 전반전을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도 보스턴의 주전 선수들은 벤치 선수들이 섞이기 전까지 15점 차 내외로 점수를 유지했다. 브록던은 주전 선수들과 함꼐한 구간에서 그들보다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보스턴은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빌과 포르징기스만 분전한 워싱턴에 113-88, 25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워싱턴이 4쿼터에 들어 반격을 도모하기 시작했다. 특히 타지 깁슨은 활약이 좋았던 루크 코넷을 수비로 공략해 보스턴이 더는 쓸 수 없게 만들었다. 또한, 워싱턴은 앤서니 길까지 페인트 존을 공략해 17점 차까지 점수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게다가 워싱턴은 모리스의 3점슛과 다니엘 개퍼드까지 살아나 추격하는 점수를 계속해서 생산했다.

보스턴은 점수가 다 좁혀진 상황에서 데릭 화이트가 중요한 3점슛과 스틸에 성공했고 이를 브라운이 앤드원 플레이와 독파 득점으로 연결했다. 워싱턴은 좁혀놨던 점수가 다시 벌어지자 종료 2분경에 빌과 포르징기스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에 보스턴도 선수들을 모두 뺐고 130-121, 9점 차로 워싱턴에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