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강타한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가 화제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홀란드는 이번 시즌 많은 기록을 세울 예정이다. 지금까지 EPL 13개 클럽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 그는 개막 이후 7경기 동안 11골을 터뜨렸으며 득점왕 후보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 홀란드는 1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8골)도 홀란드보다 득점하지 못했다. 현재 홀란드는 52분마다 골을 터뜨리고 있으며 이론적으로는 올 시즌 무려 ‘64골‘을 터뜨릴 수 있다. 물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이 수치는 홀란드가 지금까지 얼마나 훌륭했는지를 보여준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올여름 홀란드는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에 입성했다. 맨유,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등 메가 클럽들이 모두 달라붙었지만 홀란드는 아버지 알피 할란드가 선수 시절 몸담았던 맨시티를 선택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토록 바랐던 수준 높은 공격수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실로 엄청난 활약이었다. EPL 개막전이자 데뷔전이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부터 1골 1도움을 성공시켰다.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과 5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선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선보였다. 홀란드는 EPL 데뷔 첫 달만에 8월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골든 부트(득점왕) 경쟁도 이미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홀란드(11골)는 알렉산드로 미트로비치(풀럼), 해리 케인(토트넘, 이상 6골), 이반 토니(브렌트포드, 5골), 가브리엘 제수스(아스널), 로드리고 모레노(리즈),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브라이튼), 윌프레드 자하(팰리스, 이상 4골) 등에 크게 앞서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홀란드는 특출난 스트라이커이며 수차례 언급했다. 홀란드는 야망이 있고, 더 나아지길 원하며,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는 맨시티 합류 전에 지녔던 자질들을 이곳에서도 계속 수행했다. 우리는 많은 것을 추가하지 않았다"라며 홀란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