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의 대명사로 전락한 알렉시스 산체스(33·인터 밀란)가 프랑스 리그앙으로 향한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8일(한국 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산체스가 올림피크 마르세유(리그앙)와 계약이 임박했다"며 "계약기간은 2024년 6월까지"라고 전했다. 그는 "산체스의 프랑스행은 인터 밀란과의 계약 종료 이후인 다음주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급 8억을 받았던 산체스는 기대에 못 미치며 ‘먹튀‘의 대명사로 전락했다. 그는 현재 인터 밀란에서 350만유로(약 47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산체스의 기대에 못 미치는 기량과 과분한 주급이 부담돼 처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체스는 인터 밀란과 계약 종료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산체스는 지난 2011-12시즌부터 2013-14시즌까지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141경기 47골, 2014-15시즌부터~2017-18시즌까지 아스널(잉글랜드)에서 165경기 80골을 넣으며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맨유와 인터 밀란을 거쳐 높은 주급에 비해 활약을 못하며 전설의 먹튀라는 별명을 얻었다. 산체스가 프랑스로 건너가 새로운 도전에 성공할지 관심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