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이하 포틀랜드)가 노벨 펠레(29)와 훈련 캠프 계약을 체결한다.

매체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4일 오전(한국시간) “FA(자유계약선수) 센터 노벨 펠레와 훈련 캠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펠레는 6피트 10인치(208cm) 231파운드(104kg)로 센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지난 2014년 드래프트를 통해 NBA 무대를 꿈꿨으나, 다른 구단들로부터 지명받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펠레는 유럽 리그와 NBA G리그를 돌아다니며 선수 경력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2019-2020시즌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계약을 맺은 이래로 브루클린 네츠(2021), 새크라멘토 킹스(2021), 뉴욕 닉스(2021), 유타 재즈(2022)에서 뛰었다.

펠레는 NBA 통산 40경기에 나서며 평균 8.4분 출전 2.1득점 2.4리바운드 1블록 1.8파울 야투 성공률 52.1%를 기록했다. 그는 짧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견고한 수비를 선보였다.

펠레는 NBA에서 보여준 큰 키를 바탕으로 하는 수비가 일품이었다. 그는 리바운드를 잘 따내고, 블록 능력이 우수한 림 프로텍터이자 깊이가 있는 빅맨이다.

펠레는 또 공격에서 덩크와 페인트 존 내에서 위협적으로 활약할 수 있다. 하지만 최고 수준의 리그인 NBA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루디 고베어와 같이 다른 장점을 만들어야 한다.

현재 NBA 리그는 훈련 캠프가 열리기까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포틀랜드는 캠프 명단에 선수들을 추가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가드 2명과(이사야 밀러, 자레드 로든) 센터 노벨을 트레이닝 캠프에 초청했다.

포틀랜드는 오프시즌을 준비하는 로스터로 15명의 보장 계약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즉, 펠레가 보장된 로스터를 받아내려면 누군가를 밀어내면서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따라서 펠레가 포틀랜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포틀랜드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투웨이 계약을 건네받아야 한다. 펠레는 포틀랜드에 합류할 경우 6피트 11인치(210cm)인 유세프 너키치 다음으로 가장 큰 선수가 된다. 펠레의 이러한 점은 투웨이 계약을 맺는 데 큰 이점이 될 것이다.

한편 포틀랜드는 총 19명의 선수와 계약을 맺고 있다. 포틀랜트는 1명만 더 추가하면 훈련 캠프 최대 인원인 20명이 된다. 이에 포틀랜드는 이른 시일 내로 트레이닝 캠프에 한 명을 더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