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게임 승부다. 경쟁자는 블루원, 신한, 크라운, SK 등 4팀이다. 남은 게임의 승패에 따라 2팀만 산다.

8개팀중 4팀은이미 결정되었다. 웰뱅피닉스와 NH카드는 전기 1,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었다.

휴온스와 TS샴푸는 탈락이다. 3게임을 남겨 놓은 22일 현재 승점이 16점과 9점이어서 남은 게임을 다 이겨도 2위가 안된다.

블루원이 가장 유리하다. 4게임을 남긴 현재 승점 30점으로 자력으로 1위가 가능하다. 신한은 27점, 크라운과 SK 는 26점과 25점으로모두 1점차다.

승패를 가를 결정타는 4팀의 외인 선수 사파타, 마민캄, 레펜스, 마르티네스등 4명과 여자 에이스 스롱 피아비, 김가영, 히다 오리에, 강지은 등 4명의활약도.

신한이 21일 경기에서 NH농협카드에게 0-4로 완패한 것도 마음먹고 전진 배치한 김가영이 여단식과 혼합복식에서 모두 졌고 승리의 보증수표였던 마민캄의 컨디션이 저조했기 때문이었다.

마민캄은 휴온스의 팔라존, 웰뱅의 위마즈, NH의 혼복조에게 패해 팀의 승리를 부르지 못했다

블루원의 사파타는 크라운전 6세트에서 김재근, 휴온스 전 1세트 남자복식에서 강민구와 함께 팔라존-김봉철을 꺾는 등 결정타를 날리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크라운의 마르티네스는 NH전에서 연패했다. 선지훈과 함께 나선 남자복식에서 진 후 3세트 남단식 마저 응우옌에게 패해 팀의 상승 기운을 잇지 못했다. 응우옌과의 단식에선 마지막 1점을못 채워 14:15로 역전패했다.

여자 선봉장의 역할도 결정적이다. 혼합복식도 중요하지만 승부의첫 분수령인 2세트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블루원은 스롱을 단복식에 모두 내세우는 초강수를 펼치고 있고 다른 3팀은 단식이든 혼복이든 1경기만 뛰었다.

그러나 남은 게임은 다를 수 있다. 결과가 좋진 않았지만 신한이 김가영을 21일 NH전 단복식에 모두 낸 것처럼 갈 수 있다.

블루원은 오직 스롱이다. 때문에 서한솔은 1게임도 뛰지 못했다. 결과는 좋다. 고비였던 휴온스 전에서 스롱이 단복식에서 김세연을 두번 다 누르고 2승을 한 덕분에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SK가 6라운드 3게임에서 2승 1패를기록하며 선두권을 따라갈 수 있는 것도 히다 오리에가 살아난 덕분. 히다는 TS전 여단식에서 이미래, 강동궁과 함께 한 혼복에서 한동우-용현지를 꺾으며 2승을 작성했다.

4명의 외인과 4명의 여 에이스. 각자의 컨디션도 중요하지만 이들을 언제 투입 할 지도 승패를 결정짓는 관건이다.

여자선수는 어차피 4세트 이전에 2게임이니 투입 시기는 관계없다. 그러나 외국인 남자 선수는 다르다.

1세트 남복과 3세트 남단식 등 초반에 투입, 승부를 조기에 결정하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고 결정타를 날려야 하는 5, 6세트 단식을 위해 남겨 놓을 수 도 있다.

먼저든 나중이든 결국은 개인 컨디션이지만 어쨋든 이들의 활약에 따라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오락가락 하게 된다.

코로나 확진 선수 발생으로 21일 열릴 예정이던 블루원-TS , 크라운-SK 전이 중단되어 일정상 차질을 빚게 되었지만 승부의 큰 변수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