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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상금이 1억원 ··· 컷오프 없는 대회의 넉넉함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출처:매일경제|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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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골프대회는 컷오프가 있는 대회와 컷오프가 없는 대회로 나뉜다. 컷오프는 프로골퍼들에게 존재의 이유이기도 한 바로 그 ‘상금‘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컷오프는 상금을 받느냐, 못 받느냐의 경계선인 것이다.

컷오프라는 게 선수들에게는 압박감 그 자체다. 중하위권 선수들은 무조건 1차적으로 컷통과를 목표로 한다. 제 아무리 실력이 좋은 톱골퍼들라고 해도 컷오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컷오프가 있는 대회는 보통 절반 정도가 2라운드를 끝내고 짐을 싸는데, 무일푼으로 발길을 돌리는 그 상실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프로골프 선수들은 ‘컷오프‘라고 쓰인 글을 ‘무일푼‘이라고 읽는 것이다. 흔히 3라운드를 ‘무빙 데이‘라고 하는 이유도 컷오프를 넘어선 선수들이 그 해방감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 놓고 펼쳐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컷오프 없는 대회는 시즌 말에 열리는 최종전이나 아니면 다음 해에 열리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인 경우가 많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라면 해외에서 열리는 대회가 주로 컷오프 없이 치러진다. 톱랭커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컷오프 없는 대회로 치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머나먼 외국 땅에서 컷오프를 당한 뒤 무일푼으로 돌아가는 모험을 택하는 톱골퍼들은 별로 없다. 만 50세 이상 시니어들만 출전하는 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는 컷오프가 없는 경우가 많다. 한국인 최초로 챔피언스투어에서 우승한 최경주가 "우리끼리는 ATM 투어라고 농담하기도 한다"고 한 이유를 알 것이다.

컷오프 없는 대회에 출전하면 일단 꼴찌를 해도 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2020년 CJ컵에서는 이태희가 꼴찌인 77위를 했는데, 1만 5000여달러를 받기도 했다. 페덱스컵 순위로 30명만 출전할 수 있는 PGA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이나 CME 글로브 순위 60명만 출전 가능한 LPGA 투어챔피언십에서는 컷오프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꼴찌를 해도 상금을 두둑히 받을 수 있다.

지난 해 고진영이 우승한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때 엔젤 인(미국)은 기권을 했지만 꼴찌 상금 1만 2028달러를 받았다. 컷오프 없는 대회는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받는 것만으로 곧바로 상금과 연결되는 것이다.

지난 해 부산에서 열린 대한민국 유일의 LPGA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도 84명의 선수가 출전해 컷오프 없이 진행됐는데, 최하위권 선수들에게도 3300달러 정도가 지급됐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끝난 2022년 PGA 투어 개막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 해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로 역시 컷오프 없이 진행돼 출전자 전원에게 두둑한 상금이 지급됐다.

일단 우승(34언더파 258타)을 차지한 캐머런 스미스는 147만 6000달러를 손에 쥐었다. 공동8위(24언더파 268타)에 오른 임성재도 21만 7500달러(약 2억 6000만원)의 거액을 수령했다. 공동23위(17언더파 275타) 김시우 역시 11만 5500달러(약 1억 3800만원)를 획득했고 공동33위(13언더파 279타)에 머문 이경훈도 10만 5500달러(약 1억 26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꼴찌인 38위(7언더파 285타) 제이슨 코크락(미국)이 수령한 상금도 10만 1000달러(약 1억 2000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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