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장은 8일, 펭슈아이의 안전에 대해서 당국의 강요나 협박 가능성을 제기한 WTA의 입장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없다며 부인했다. 바흐 회장은 11월의 영상통화에서 "그녀가 억압된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상통화에는 중국올림픽위원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IOC위원과 IOC 선수위원장이 동석했다.

바흐 회장은 IOC 이사회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정부의 선전에 가담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반박하며, "의심하기는 쉽다. 우리는 펭슈아이와의 관계에 집중하고 있으며 계속 연락을 하고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권문제를 포함하여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둘러싸고 미국과 영국의 외교 보이코트가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선수들의 참가가 중요하다. 정부 관계자들의 참석은 순수하게 각 정부의 정치적 판단이다"며 덧붙였다.

바흐 회장은 중국 국내의 인권 문제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